당정, 쌀 15만7천t 추가 매입‥하락 방지 위해 '시장격리'

이경재 기자l승인2016.02.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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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24일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쌀 15만7000t을 추가 매입해 시장 격리키로 했다.

▲ 국회에서 24일 오전 열린 쌀 수급을 위한 당정협의에서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가운데 왼쪽)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 오른쪽)이 악수하고 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쌀 수급 안정을 위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정책조정위원회에서 안효대 위원장, 이종배 부위원장, 김한표 간사, 안상수 위원, 이이재 위원, 윤명희 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 오경태 농림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이번 추가 격리 조치는 지난해 쌀 생산량 432만7000t 가운데 신곡 수요량 397만 톤을 초과하는 15만7000t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정부는 이번 조치로 쌀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매입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RPC(미곡종합처리장)가 보유하고 있는 2015년산 벼이며, 매입방식은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찰계획 통보 및 입찰시스템 준비를 거쳐 3월 중에 입찰공고와 매입이 실시될 예정이다.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은 이날 당정협의 후 브리핑에서 "쌀값 하락 추세가 계속되면 어려운 농가에 더 큰 부담이 되고 올해수확기 벼 매입 능력이 악화될 수 있어 추가적인 쌀의 시장 격리 필요하다"며 "2015년산 쌀 과잉공급량 35만7000t 중 지난해 격리한 20만t을 제외한 15만7000t에 대해 추가격리키로 합의했고 오늘 당정 이후 국무회의를 거쳐 3월 중 격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10월26일 당정 협의에서 쌀 농사 풍작으로 산지 쌀값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20만t을 추가 매입키로 한 바 있고 향후 실수효량 발표 등을 봐가며 추가 격리 여부를 결정키로 한 바 있다"며 "2015년산 쌀 수요 397만t보다 36만t 많은 초과공급이 발생해서 15일 산지 쌀값이 1㎏ 당 14만5524원인데 이는 전년동기보다 10%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 격리 예산에 대해 "총 비용은 2900억원이고 실제 비용부담은 1400억원 정도로 추정한다"며 "쌀 15만7000t을 사들여서 없애버리는 게 아니고 가공용으로 판매하는데 판매비용이 얼마인지 아직 나오지 않아 그렇게 추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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