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편의점 매출 26.5% ↑‥담뱃값 인상 등 영향

"대형마트, 백화점, SSM은 되레 1.2~2.1% 감소…온라인 쇼핑 증가에 메르스, 이상기온 등 여파" 이경재 기자l승인2016.01.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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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지난해 편의점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담배값이 80% 인상되면서 단가가 높아졌고 도시락·김밥 등 식품 판매 증가, 점포수 증가에 따른 매출성장률이 커졌다.

반면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의 매출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따른 고객 감소와 온라인 쇼핑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매출은 전년보다 26.5% 증가하며, 전년 성장률 8.3%보다 18.2%포인트 급증했다.

품목별 매출 증가율은 담배 등 기타가 48.5%, 식품이 15.0%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 백화점, SSM은 부진을 이어갔다.

대형마트는 전품목에서 매출 감소세가 나타나며 전년보다 2.1% 매출이 줄었다. SSM도 전년보다 매출 성장률이 1.3% 줄었다.

백화점은 가정용품(4.9%), 해외유명브랜드(3.3%), 식품(0.7%)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서 매출이 줄면서 전년보다 1.2% 매출이 감소했다.

산업부는 "메르스로 인한 고객 감소, 전년대비 높은 기온으로 인한 겨울상품 판매 부진, 온라인쇼핑과 아울렛 등 경쟁업태 성장 등으로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메르스, 이상기온 등 외부적 요인이 발생한 6월과 12월을 제외할 경우, 대형마트의 매출은 1.0% 하락, 백화점은 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라인쇼핑동향조사와 서비스업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율은 19.5%, 아울렛 등 기타대형마트 판매액 증가율은 10.0%를 기록해 전통적인 유통채널을 매출 하향세와 대조를 이뤘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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