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2년만의 폭설'‥공항·도로 막히고 정전·단수 등 피해 속출

한명준 기자l승인2016.01.2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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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제주 지역이 32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하늘과 바닷길이 막히고, 도로 통제, 단수, 정전, 교통사고 등 각종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5일 오전 9시까지 제주공항 출·도착 모든 항공편이 폭설과 윈드시어 특보로 결항됐다"고 24일 이같이 밝혔다.

전날에 이어 항공기 운항이 통제되면서 승객 7만여명이 발이 묶여 마땅한 숙소를 찾지 못한 승객들은 노숙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폭설과 도로 결빙으로 한라산 1100도로와 제1산록도로, 5·16도로, 남조로, 비자림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의 차량 운행은 전면 통제됐다. 번영로, 평화로, 한창로, 첨단로는 대형 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고 나머지 차량은 운행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버스 등 대중 교통마저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7년만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전역은 제주시 -3.4도, 서귀포시 -4.9도, 성산 -5.7도, 고산 -5.4도를 기록하는 등 한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수도관이 얼어붙어 수돗물이 끊기고 제주시 이호·삼양·하귀 한림 등의 300가구가 정전피해가 발생,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에 나섰다.

지난 23일 오전 제주 5·16 도로에선 시외버스 눈길 사고로 5명이 다치는가 하면 한라산에서는 수백명의 등반객이 고립되기도 했다.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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