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강용석 '아들 병역의혹 제기' 관련‥1억 손배訴 제기

한명준 기자l승인2015.11.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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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강용석(46) 변호사를 상대로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 박원순 시장(왼쪽) 강용석 변호사

8일 법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6일 강 변호사를 상대로 한 1억100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박 시장은 "병역비리 의혹은 검찰, 법원 등 국가기관이 일관되게 허위라고 판단"한 내용인데, 강 변호사가 끊임없이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피해를 입고 있다는 내용의 소장을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변호사는 지속적으로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의원직 사퇴를 담보로 걸고 박씨의 공개 신체검사를 제안했다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다.

박 시장 측은 아들의 병역 논란 보도에 대해 MBC 사장 등 간부진과 출입기자 등을 "의도적 허위 왜곡보도로 규정한다"며 형사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다.

한편 양승오(57)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과 정몽준팬카페 운영자 김모(46)씨 등 7명은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트위터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박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의 변호는 강 변호사가 맡고 있다.

또 법원은 같은 의혹을 제기한 보수단체들에게 박씨의 장인이 근무하는 롯데호텔 반경 500m 이내에서 시위 및 유인물 배포 등을 금지한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박씨는 지난 2011년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추간판탈출증으로 4급 판정을 받았으나 병역비리 논란이 일자 2012년 세브란스 병원에서 MRI를 재촬영하는 등 공개검증에 임했다. 이후 일각에서 대리신검 의혹을 제기하며 주신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은 2013년 혐의없음 처분했다.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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