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알레포 반군 점령 지역 공격‥수만명 피난길

유상철 기자l승인2015.10.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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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시리아 북서부의 알레포 시 반군 점령 지역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공세가 거세지자 수만 명의 주민들이 도시에서 탈주하고 있다고 19일 BBC가 보도했다.

한 시리아 구호단체 관계자는 방문한 여러 마을이 텅 비었다고 전했다. 수천 명이 집을 떠나 피난처도 없이 헤매는 것을 보았다고 의사인 이 관계자는 말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아 반군 지역에 예전 없던 공격을 펼치고 있다. 북단의 알레포와 그 주변 지역 외에 그 아래에 위치한 북서부 중앙의 하마, 홈스 그리고 지중해 연안의 라타키아에 정부군 공격이 강화됐다.

러시아와 함께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시아파의 이란은 9월30일 러시아 공습에 맞춰 수백 명의 전투 대원을 시리아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의 무장 세력 헤즈볼라도 아사드 군대를 지원하고 있다.

알레포는 시리아 최대의 상업 도시였으나 반군의 일부 장악 후 정부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내전 5년째인 현재 극도로 황폐화됐다.

알레포에 주둔 중인 온건 반군들은 정부군이 알레포와 지중해 연안 항구 라타키아 및 남쪽 하마를 잇는 도로을 손에 넣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북쪽 터키 국경에서 50㎞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알레포는 2012년 이후 반분돼 정부군은 서부를 장악하고 있고 반군은 동부 반쪽에 주둔하고 있다.

18일 터키의 다부토글루 총리는 유럽연합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알레포 남부 공격으로 또다른 시리아 난민 물결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19일 알레포에 이어 알레포 동쪽 근교 및 북동부의 데이르 알-주르 등 이슬람국가(IS) 근거지에 대한 공격도 실행했다.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총 인구 2300만 명 중 해외 탈주 418만 명을 포함해 11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집을 떠나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해외 탈주자 중 210만 명이 터키에 머무르고 있으며, 20여 만 명이 유럽에 상륙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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