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카카오, '어뷰징 매체' 퇴출‥신규 뉴스제휴 심사

양사,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설립…연말부터 뉴스제휴 자격심사 이경재 기자l승인2015.05.28 11:0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어뷰징(abusing)하는 인터넷 신문을 포털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뉴스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뉴스 제휴 평가기구인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가칭)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와 네이버가 설립한 평가위원회는 ▲신규 뉴스제휴 심사 ▲기존 제휴 언론사 계약해지 여부 판단 ▲과도한 어뷰징 기사 및 사이비 언론 행위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평가위원회가 포털 뉴스제휴와 관련한 언론사들의 자격 심사를 하게 되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뉴스 제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014년 말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 간행물로 등록된 매체는 인터넷신문사 6000여개를 포함한 1만8000개다. 이 가운데 약 1000개(중복 매체는 1개로 계산)가 다음카카오 및 네이버와 제휴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언론사에 뉴스 정보 제공료를 제공하는 제휴 매체는 총 140개(중복 매체는 1개로 계산)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제휴신청에서 탈락하거나 계약이 연장되지 않는 언론사는 뉴스제휴 평가가 공정하지도 투명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며 "기업에서는 일부 매체가 악의적 기사를 작성해 광고비를 요구한다며 포털에 언론사와의 계약해지를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휴평가도 언론의 공적인 특성에 따라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언론계에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구성을 의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평가위원회는 이르면 연말부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제휴와 뉴스제휴 자격심사를 할 예정이다.

독립적인 평가정책을 요구하는 만큼 양사는 준비위원회 출범을 지원하고 요청이 있으면 기술적 보완책이나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만, 평가위원회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새 평가위원회 출범 시까지 양사의 뉴스제휴 관련 프로세스는 잠정 중단된다.

기존 포털사 제휴 언론사는 그대로 유지되며 새 평가위원회 구성 전에 계약이 종료되는 매체에 대해서는 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 계약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다.

'어뷰징(abusing)'이란 오·남용, 폐해 등의 뜻을 가진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언론사가 의도적으로 검색을 통한 클릭수를 늘리기 위해 동일한 제목의 기사를 지속적으로 전송하거나 인기검색어를 올리기 위해 클릭수를 조작하는 것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