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前 총리, 15시간 조사 뒤 귀가‥혐의 전면 '부인'

檢, 이르면 내주 중 홍지사와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방침 한명준 기자l승인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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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8명중 한 사람으로 이완구(65) 전 국무총리가 15시간 동안 고강도 검찰 조사를 받고 15일 새벽에 귀가했다.

▲ ▲ 이완구 전 국무총리.(자료사진)

이 전 총리는 성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의혹으로 홍준표 경님도지사에 이어 두번째로 검찰에 소환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시쯤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를 나선 이 전 총리는 '충분히 소명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름대로 쭉 입장을 얘기했고, 검찰 얘기도 듣고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진실한 것이 우선"이라며 "저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회유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거 없다. 회유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전 총리가 금품수수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15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청사를 나와 귀가하고 있다.

성 전 회장과 독대한 일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선거 와중이라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한 뒤 준비된 승용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검찰은 이 전 총리를 상대로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 당시 성 전 회장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추궁했다.

측근을 통해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봤다고 증언한 캠프 관계자 등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도 조사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홍 지사와 함께 이 전 총리를 이르면 다음주 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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