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청문회 대응팀 출국‥수영연맹 회장 등 스위스行

"청문회 결과 오랜 시간 걸리지 않을 것…'자격 정지 불가피' 징계 수위 최대한 낮추는데 초점" 홍정인 기자l승인2015.03.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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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에 회부된 박태환(26) 대응팀이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네비도' 주사를 맞았다. 이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014년 9월초 받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 박태환은 지난해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네비도' 주사를 맞았다. 이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014년 9월초 받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대한수영연맹 이기흥 회장과 대한체육회 김지영 국제위원장 등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출발했다.

앞서 19일에는 대한수영연맹 정일청 전무, 김동권 사무국장, 통역 담당 직원이 떠났고 박태환 측도 스위스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박태환측 관계자들과 만나 오는 23일 열리는 청문회에 함께 참석하게 된다.

박태환은 2014년 7월2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함유된 '네비도(NEBIDO)' 주사를 맞았다. 이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014년 9월초 받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몸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된 이상 자격 정지는 불가피하다. 박태환측은 '금지약물인 줄 모르고 맞았다'는 주장을 앞세워 징계 수위를 최대한 낮추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준비를 했다. 박태환도 나름대로 자기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변호인 등과 준비를 했다"며 "연맹에서도 모든 자원을 동원해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대한수영연맹 이기흥(사진) 회장, 대한체육회 김지영 국제위원장 등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가 열리는 스위스 현지로 출발했다.  
▲ 대한수영연맹 이기흥(사진) 회장, 대한체육회 김지영 국제위원장 등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가 열리는 스위스 현지로 출발했다.

청문회 결과가 나오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23일 청문회가 열리면 그 주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청문회는 지난달 2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박태환측에서 자료 제출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일정이 조정됐다.

박태환 측은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며 지난 1월 해당 병원장 김씨를 고소했다. 수사결과 검찰은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박태환이 주사제 이름과 금지약물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주사를 맞은 것으로 판단했다.

박태환은 청문회 결과에 따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6개(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도 박탈될 수 있다.

또 징계 시점과 기간에 따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불가능해질 수 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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