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헬기 추락 사흘째, 파편 45점 인양‥'동체·실종자' 못 찾아

한명준l승인201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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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지난 13일 오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려 출동한 해경 헬기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지 사흘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해경과 해군은 함정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서해 해경이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 헬기를 수색하고 있다.(사진=서해 해경 제공) 
▲ 서해 해경이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 헬기를 수색하고 있다.(사진=서해 해경 제공)

하지만 수심이 깊고 수색 구역이 넓어 실종자와 헬기 동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는 15일 헬기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가거도 방파제 남쪽 5.5㎞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32㎞를 수색하고 있다.

해군도 음파탐지장비를 갖춘 강진함 등 함정 2척과 무인잠수정을 탑재한 청해진함을 보내 수색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방파제 남쪽 2.㎞, 수심 80m 지점에서 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 정확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 등은 사고 이후 밤샘 수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실종자들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실종자 3명이 동체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동체가 확인되는 대로 무인잠수정을 투입키로 했다.

중앙119 구조본부 심해잠수사 13명과 122구조대 39명도 힘을 보태고 있지만 사고현장은 수심이 80~90m로 깊고, 물살도 거세 수색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까지 헬기 꼬리부분 일부와 가방, 신발 등의 잔해물 45점을 인양했다.

해경은 이번 헬기 사고가 짙은 안개로 인한 동체 균형 상실로 추정하고 있지만 기체 결함 등에도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한 해경 헬기는 지난 13일 오후 8시27분쯤 사고해역에서 추락, 정비사인 박근수 경장(29)이 숨졌고, 조종사 최승호 경위(52)등 3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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