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남은 음식‥지혜로운 재활용 조리법"

이미영 기자l승인20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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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에는 집집마다 정성을 다해 푸집한 음식을 마련해 조상들을 기리고 가족 친지들과 정겹게 나눠 먹는다. 하지만 명절이 지나고 나면 남은 음식들이 자칫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버리지도 못하고 이렇게 남은 많은 음식을 다시 부치거나 데워서 먹지만, 음식의 신선한 맛도 떨어져 손이 잘 안 가는 단점이 있다.

충남농업기술원 조윤정 연구사는 "작은 아이디어만 더하면 명절의 남은 음식이 새로운 요리나 간식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며 명절을 지낸 후 남은 음식을 가장 손쉬게 재활용하는 지혜로운 조리법을 제시했다.

◇ 식어버린 각종 전류는 '달콤새콤한 탕수육'으로 변신

▶소스를 미리 준비한다. 파인애플 썬 것 1조각, 피망·양파·당근 적당량과 소스(물1컵,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1컵, 굴소스 1큰술,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를 만들어 냄비에 익힌다. ▶재료가 익어갈 때 물녹말(녹말가루 2큰술 + 물 4큰술)을 넣는다. ▶전은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약한 불로 데운다. ▶데운 전위에 소스를 붙거나 따로 준비한다.

◇ 나물류 음식은 '통통한 만두'로 변신

▶여러 가지 남은 나물들과 김치를 잘게 다진다. ▶부침에 사용하고 남은 두부를 깨끗이 씻어 마른 행주로 물기를 제거한 뒤 으깬다. ▶볼에 나물과 두부, 계란 1개, 밀가루 2큰술, 참기름, 소금을 약간씩 넣고 조물조물 만두소를 만든다. ▶만두피에 만두소를 넣고 만두를 빚은 다음 김이 오른 찜통에서 20분 정도 찐다.

◇ 남은 동그랑땡은 '미트볼 스파게티'로 재탄생

동그랑땡은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나중에 미트볼 스파게티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동그랑 땡과 스파게티면, 양파, 스파게티소스, 고추·통마늘 약간, 우유, 케찹만 있으면 재료 준비는 끝.

▶냉동실에 있던 동그랑땡은 미리 해동하고 야채도 미리 썰어준다. ▶기호에 따라 마늘이나 고추를 더 넣으면 매콤한 스파게티를 만들 수 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 양파를 먼저 볶아주고 동그랑땡과 스파게티 소스를 넣고 살짝만 더 볶아 준다. ▶우유 반컵 정도를 넣고 조금더 끓인뒤 케찹을 넣어주면 색감도 진해지고 더 맛있어 진다.
▶스파게티면은 물이 끓으면 소금 약간과 올리브오일을 한방울 넣고 8분정도 삶아주면 된다. ▶만들어놓은 소스에 삶은면을 넣고 양념이 면에 베도록 조금만 졸여주면 스파게티가 완성된다.

◇ 산적은 '영양만점 장조림'으로 변신

▶메추리알을 냄비에 넣고 소금 한 숟가락을 넣고 10분 동안 삶은 후 껍질을 벗겨 둔다. ▶메추리알 한판에 간장 2스푼, 물 250㎖, 올리고당1스푼, 설탕1스푼을 넣고 색깔이 고루 베일 수 있도록 졸여준다. ▶여기에 차례를 지내고 남은 산적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어준 후 10분 정도 약한 불에 졸여준다.

◇ 대추는 달짝지근한 꿀에 졸여 아이들 간식으로 안성맞춤!

▶차례에 올리고 남은 대추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 후 군데군데 찔러 구멍을 내고 잣은 고깔을 뗀다. ▶꿀 5큰술과 물 1/2컵을 냄비에 넣고 잘 섞이도록 젓는다. ▶여기에 대추와 잣을 넣고 약한 물에서 은근하게 졸인다.

◇ 각종 과일류는 냉동실에 보관… '생과일 쥬스'로 재탄생

사과·배·감·귤·키위 등 각동 과일들은 깨끗한 물로 행군 뒤 물기를 완전히 뺀 후  냉동실에 보관해 뒀다가 요크루트와 배합해서 믹서기에 돌리면 시원한 생과일 쥬스로 재탄생 한다.

◇ 생밤은 디저트로 '밤라떼와 말린과일'로 활용

남은 밤을 이용해 디저트로 밤라떼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밤라떼는 삶은 밤을 따뜻한 우유, 꿀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기만 하면 끝이다. 우유를 마시면 설날때 먹은 지방을 배출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영국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진행한 실험 따르면 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차에는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고 칼슘의 섭취를 줄였고 2주차에서는 유제품 섭취를 늘려 칼슘의 섭취를 늘렸다. 같은 열량과 지방을 먹은 사람이 2주차에 지방 배출량이 무려 2배나 많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명절 때 선물로 들어온 과일은 썩기전에 식품건조기를 이용해 말리면 두고두고 간식으로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말린과일은 수분이 없어서 적은 양을 먹더라도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먹어서는 안된다.

오렌지·키위·자두·배·파인애플 등은 당분 함량이 높고 사과·딸기·수박·복숭아·파파야·블루베리·멜론·구아바·살구 등은 당분 함량이 보통인 과일이다.

라즈베리·블랙베리·크랜베리 등 베리류는 지방·탄수화물·칼로리가 낮은 반면 비타민·식이섬유·각종 미네랄과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심장질환과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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