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백→서울 100km '청소년 국토순례'‥23일 출발 '4박5일'

유상철 기자l승인2015.0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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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수능을 마치고 더 넓은 세상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예비대학생, 방학을 맞이한 중·고등학생, 대학생 멘토 등 총 175명이 한강의 발원지 강원도 태백 검룡소부터 한강 물줄기를 따라 서울시청까지, 약 100km에 이르는 '제2회 서울청소년 한발 국토순례'에 나선다.

'한발'에는 '한강의 발원지를 찾아서'와 '한층 더 발전하는 나를 위해'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국토순례는 23일 오전 9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버스를 타고 강원도 태백시 검룡소로 이동 후 도보로 여주 → 양평을 지나 27일 서울시청에 도착하는 4박5일 코스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입시 위주의 학교교육과 대학진학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고, 또래 친구들과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대학생 선배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으로 조언도 얻는 발전적인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단순히 걷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중간 중간 다양한 미션과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청소년종합정보사이트 유스내비(www.youthnavi.net)를 통해 선착순 모집했으며, 참가비는 30,000원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청소년시설협회가 공동 주관, 서울시립 청소년수련관 21개 시설이 연합하여 진행한다. 전원 청소년지도사 국가자격증을 소지한 22명의 전문 지도사가 참가 청소년들을 인솔하게 된다.

또한, 작년 세월호 참사 이후 고조된 안전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일정 전 과정에서 의료차량이 동행하며,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참가자 전원이 사전에 상해보험을 가입하는 등 철저한 대비로 청소년과 학부모의 불안을 덜어줄 예정이다.

참가 청소년 김세훈 군(삼숭중 2)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강의 유례를 현장에서 몸으로 체험하고, 과거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 및 한해의 진로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겠다"며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의지하던 습관 또한 이번기회에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시 한국영 평생교육정책관은 "진학문제, 교우문제 등 청소년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또래간 소통이나 대학생 선배의 조언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스스로 성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검룡소의 작은 물줄기가 커다란 한강으로 뻗어가듯 국토순례가 청소년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값진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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