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판명‥방역당국 '비상'

이미영 기자l승인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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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전라북도는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크게 홍역을 치렀던 가운데 올해 또 AI 판명이 나와 비상이 걸였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AI 의심신고가 된 정읍의 한 육용오리농장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최근 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H5N8형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판정됐다.

앞서 2만마리의 오리를 사육중인 이 농가에서는 폐사축을 발견해 방역당국에 AI의심 신고를 했고, 도는 예방차원으로 긴급 살처분을 하기도 했다.

또 전날인 19일에도 이 오리농장에서 약 2km 가량 떨어진 오리농장에서 AI의심증상이 나타나 긴급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 농장은 1만2000마리 가량의 오리를 사육중이며, 방역당국이 예찰하는 과정에서 AI 의심증상을 발견했다.

고병원성 AI로 판명된 농장과 AI의심증상이 나타난 이 두 농장은 똑같은 사료차량이 들락날락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고병원성 AI가 재발병하면서 전북도가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창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후 고창과 부안·정읍 등 지역에서 총 8건의 AI가 발생했고 이로인해 닭과 오리 260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2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확산되지 않고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가금류 사육농가는 축사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면서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축산농장에 방문하는 차량 및 사람에 대한 통제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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