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前경찰청장, 노 前대통령 묘역 참배‥뒤늦게 알려져

한명준 기자l승인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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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 묘역를 참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노무현재단과 경찰 등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이날 오전 6시45분께 일행 2명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오전 7시부터 참배를 하는 관례상 묘역 앞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미리 준비한 꽃바구니를 묘역에 놓고 별다른 인사말 없이 조용히 참배했다.

그는 묘역 주변을 잠시 둘러본 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청장은 방명록은 남기지 않고, 권양숙 여사도 만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조 전 청장은 묘역참배와 관련해 협의를 위한 사전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 전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 3월 일선 기동대장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10만원권 수표가 입금된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돼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렸다"는 발언으로 기소됐었다.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항소심에서 징역 8월로 감형돼 지난 5월 만기 출소했다.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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