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참여정부 시절 대한항공에 '처남 취업 청탁'‥빚 대신 취업

유상철 기자l승인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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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노무현 정부 때인 참여정부 시절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자료사진)  
▲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자료사진)

이에 대해 문 위원장은 "2004년쯤 미국에서 직업이 없던 처남의 취업을 간접적으로 대한항공 측에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 매체가 법원 판결문을 인용해 청탁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정치인생을 걸고 한번도 자식이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고, 그런 자부심으로 정치인생을 버텨왔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가족의 송사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대단히 부끄럽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다만 "조양호 회장에게 부탁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 2004년 처남이 문 위원장의 지인과 함께 대한항공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부탁했는데 대한항공이 이를 거절하면서 취직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남은 당시에는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대한항공 측의 도움을 받아) 미국의 다른 회사에 취업했다"면서 "문 위원장은 이같은 사실을 송사에서 처음 알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조현아 전 부사장 사태를 강도높게 비판해 왔다"며 "문 위원장도 조 회장이 고등학교(경복고) 동문이라서 동문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만난 적은 있지만 사적으로 만난 적은 한번도 없으며 감싸줄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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