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해 오룡호 침몰' 수색, 사망 12명·실종 41명‥한국인 사망자 4명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오룡호 침몰사고, 정부 광범위한 수색작업 해야" 유상철l승인2014.1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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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러시아 베링해에서 발생한 원양어선 '501 오룡호' 침몰사고 수색 과정에서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3일 현재 사망자 수가 12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41명이다.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자료사진) 
▲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자료사진)

'501 오룡호' 침몰사고 사흘째인 이날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베링해 사고지점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13㎞ 떨어진 곳을 수색하던 러시아선박 카롤리나 77호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에 한국인 시신 1구, 10시20분에 인도네시아인 시신 1구를 차례로 인양했다.

이어 낮 12시30분께 부근에서 시신 4구를 추가로 인양했다. 한국인 1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인 2명, 필리핀인 1명으로 확인됐다.

이후 시신 5구(한국인 1명, 인도네시아인 4명)가 추가로 인양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원 49명(러시아감독관 1, 필리핀 13, 인도네시아 35명)과 한국인 11명 등 전체 탑승자 60명 중 앞서 발견된 한국인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오후 3시30분 기준 전체 사망자 수는 12명이다. 국적별 사망자는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7명, 필리핀인 1명이다.

구조된 인원은 필리핀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러시아인 1명 등 7명이다. 실종자는 41명이다.

이날 수색은 한국시간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됐다. 사조산업 소속 선박과 러시아·미국 당국의 선박과 비행기를 동원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파도가 높아서 구조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침몰사고 사흘째인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광범위한 수색작업에 총력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연맹은 "베링해는 평소에도 조업 환경이 열악하기로 악명 높은 곳으로, 현지에서 조업선들을 비롯해 러시아 및 미국의 헬기와 해안경비정 등이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실종자 41명을 찾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이에 연맹은 "해양수산부, 외교통상부, 국민안전처 등 정부는 베링해 주변국인 러시아, 미국 등에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는 외교적 노력을 펼치고, 더불어 전문가로 구성된 수색 요원과 장비들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수색 계획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가 한국인 선원 11명과 외국인 선원 등 모두 60명이 승선한 가운데 지난 1일 오후 2시 20분께(한국시간) 러시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 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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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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