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폐막 '한국 종합 2위'‥대회기 자카르타로

한국, 金 79·銀 71·銅 84… 5회 연속 2위 지켜 목표달성 홍정인 기자l승인2014.10.05 09:0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우리나라 인천에서 열린 '2014 아시아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모두 무사히 마치고 폐막했다.

  지난 19일 인천에서 개막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 4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과 함께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 지난 19일 인천에서 개막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 4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과 함께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개막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 4일 오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성대한 폐회식과 함께 일정을 마감했다.

그동안 타오르던 성화도 사그라들고 45억 아시아인의 꿈을 모아 하나되는 아시아를 노래한 화합의 대축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1986년 서울 대회,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한국에서는 세 번째로 치러진 아시안게임이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했으며, 선수와 임원 1만5천 여명이 인천에서 '45억 아시아인의 축제'를 함께 즐겼다.

수영과 육상, 야구와 축구 등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치른 가운데 우리나라는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를 수확해 5회 연속 국가별 종합순위 2위 수성의 목표를 달성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열린 '2014 아시아게임'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열린 '2014 아시아게임'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겠다는 또하나의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손연재(20·연세대)가 리듬체조 아시아 퀸으로 등극을 알렸고, 극적인 승부를 펼친 축구, 농구를 비롯해 '국민스포츠' 야구 등 팬들의 큰 관심이 쏠린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민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손연재는 지난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곤봉(18.100) 리본(18.083) 후프(18.216) 볼(17.300)을 합해 총점 71.699점으로 중국의 덩썬웨(70.332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축구도 북한과 피를 말리는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하면서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임창우의 극적인 오른발 슈팅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세계 스포츠계의 공룡'으로 자리 잡은 중국은 금메달 151개, 은메달 109개, 동메달 83개를 쓸어담아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9회 연속 국가별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열린 '2014 아시아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했으며, 선수와 임원 1만5천 여명이 인천에서 '45억 아시아인의 축제'를 함께 즐겼다.  
▲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열린 '2014 아시아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했으며, 선수와 임원 1만5천 여명이 인천에서 '45억 아시아인의 축제'를 함께 즐겼다.

북한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7위에 올라 2002년 부산 대회(9위) 이후 12년 만에 '톱10'에 복귀했다.

특히 북한의 북한 최고위 방문단으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비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도 이날 전격적으로 남녘 땅을 밟고 선수촌 방문에 이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류길재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 이어 폐회식을 지켜본 뒤 밤 10시 인천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돌아갔다.

폐회식 행사는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임권택, 장진 영화감독이 각각 총감독과 총연출을 맡아 '아시아는 이제 인천을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진행됐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뒤에서 모든 순간을 함께한 감독과 코치, 가족의 눈물과 기쁨을 돌아보고 모두를 주인공으로 조명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폐회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영수 대회 조직위원장,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각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지난 19일 인천에서 개막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은 1986년 서울 대회,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한국에서는 세 번째로 치러졌다.  
▲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지난 19일 인천에서 개막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은 1986년 서울 대회,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한국에서는 세 번째로 치러졌다.

1시간 동안의 '맞이 행사'에 이어 카운트다운과 함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공연으로 폐회식 공식행사는 시작됐다.

국립무용단, 국립국악원,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차례로 펼쳐졌고 선수들이 만난 16일간 인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어 개최국인 우리나라의 태극기가 임창우(축구), 이대훈(태권도), 여호수아(육상), 조호성(사이클), 손연재(리듬체조), 이나영(볼링), 이특영(양궁), 김민지(사격)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이번 대회 남녀 메달리스트들의 손에 들려 입장했다.

개회식 때와는 달리 각국 선수단은 기수와 피켓요원이 먼저 입장한 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밴드 씨엔블루의 공연과 함께 대회 기간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감독과 코치, 스태프들의 기쁨과 환희, 눈물 등이 담긴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삼성 MVP 어워드 수상자인 수영 4관왕 하기노 고스케(일본)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하기노는 남자 자유형 200m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보태는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별 중의 별'로 뽑혔다.

  지난 1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 결승 대한민국 류한수 대 일본 마츠모토 류타로의 경기. 승리한 한국 류한수가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 지난 1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 결승 대한민국 류한수 대 일본 마츠모토 류타로의 경기. 승리한 한국 류한수가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김영수 대회 조직위원장과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의 공식 연설 및 폐회 선언이 이어졌고 성화봉과 대회기 등이 다음 대회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로 이양됐다.

참가 선수들은 인천에서 만들어낸 환희의 순간들을 되돌아보고 석별의 정을 나누며 인도네시아가 준비한 '자카르타의 컬러'라는 주제의 전통 공연을 지켜보면서 4년 뒤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그러고는 인천 하늘에 타올랐던 성화가 서서히 꺼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서로에게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그룹 빅뱅의 공연 후 화려한 불꽃놀이 속에 선수단은 퇴장했고, 우리나라에서 12년 만에 다시 열린 감동의 아시안게임도 모두 무사히 마무리됐다.

한편, 다음 아시안게임은 4년 뒤인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다.(기타 사진=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 박태환 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혼계영 400m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발 3분39초1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스무번째 메달을 따냈다.  
▲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지난달 26일 오후 인천 박태환 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혼계영 400m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발 3분39초1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스무번째 메달을 따냈다.
   
 
  손연재가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유연한 점프를 이용한 후프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중국의 덩썬웨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 손연재가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유연한 점프를 이용한 후프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중국의 덩썬웨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한국 펜싱대표팀은 지난달 24일 남녀 모두 각각 금메달을 획득, 목표를 상회하는 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 2014인천아시안게임 한국 펜싱대표팀은 지난달 24일 남녀 모두 각각 금메달을 획득, 목표를 상회하는 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한국-이란의 경기에서 감동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 농구대표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 지난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한국-이란의 경기에서 감동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 농구대표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정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