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후보자 "제자논문 단독저자로 게재는 '실수'‥뼈아프게 느껴"

유상철 기자l승인2014.07.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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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부분의 의혹은 부인한 반면 '제자논문 가로채기' 의혹과 관련, "단독저자로 올린 1건에 대해서는 제 실수"라며 "뼈아프게 느낀다"며 사과했다.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자논문을 축약해 학술지에 게재한 것 중 단독 저자로 올린 것에 대한 소명을 해달라"는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의 요구에 "다른 것은 설명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된 것은 제 실수였다"며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해당 교사에게 한국교원대 학술지인 '교육과학연구'에 올리겠다고 했고 그 교사가 흔쾌히 받아들였는데 (이름을) 빼먹었다"며 "지금 공동 저자로 해달라고 다시 요청을 했고, 조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밖에 논문표절 의혹과 연구비 부당수령 의혹, 연구실적 부풀리기 의혹 등을 대부분 부인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교원대 교수들의 급여수준이 낮기 때문에 인건비 보조 개념으로 기성회비에서 일정부분 연구비를 지원해 준 것"이라며 "이번에 안 받고 되돌리는게 낫다고 판단해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또 공동연구물을 단독 연구실적으로 기재하거나 중복 기재한 것에 대해서는 "교원대 입력 시스템이 바뀌는 과정에서 날아가 버린 게 있다"며 "컴퓨터 입력에 익숙치 못해서 그런 것이지 부풀리거나 할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자진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이제라도 (장관 후보직을) 물러서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이 묻자 김 후보자는 "저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사퇴 요구에)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과거 교육부 장관 후보자들이 논문표절로 낙마한 사례와 관련해서는 "그 때와 지금하고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한국교원대 재직 당시 밤 늦게 제자들하고 학문연구로 시간을 보내지 않았냐'는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의 질의에는 "교직에 들어선 이후 언제나 학생들을 묻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제 몸까지 불사르는 형태였다"고 강조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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