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7]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서 '농약급식' 연일 논쟁

鄭 "'농약급식' 별게 아니라 생각하나" VS 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정쟁 그만" 유상철l승인2014.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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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최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 간 마지막 TV토론이 전날에 이어 28일도 이어졌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농약급식' 등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다.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농약급식' 등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 클럽 TV토론에서 '농약급식' 문제를 놓고 연일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정 후보는 미리 준비해 온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자료를 들어보이며 '농약급식' 문제를 언급, 집중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박 후보와 토론할 때 관련 증거를 갖고 말씀을 드리지 않으면 억지가 좀 심한 편"이라며 "이틀전 토론에서 감사원 결과 무더기로 징계받은게 별게 아니라고 했는데 제가 감사원 결과보고서를 가져왔다. 박 후보는 '주의'를 받았고 친환경유통급식센터 소장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어 "1994년 성수대교 붕괴로 32명이 돌아가셨을 때 받은 징계가 '주의'"라며 "32명이 돌아가신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학생들에게 계속 농약급식을 하겠다는 것인지 말씀해달라"고 공격했다.

이에 박 후보는 "서울시에 통보된 통보서 속에는 정 후보가 지적한 내용이 없었다"며 "감사원의 원본과 저희들에 통보된 내용과 상당히 다르다. 왜 그렇게 다른지는 확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오히려 이 감사원보고서를 보면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자체인력과 설비를 통해 안전성 검사 실시된 후에 적합으로 판정된 식재료만 공급하는 사전 안정성 검사 체계를 갖추고있다고 우수성을 인정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욱 안전한 식자재 공급을 위해 100% 정밀검사로 전환해서 진행했다"며 "이 문제를 정쟁으로 다루기보다 안전한 식자재 공급을 위한 긍정적인 토론을 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 후보는 이후에도 수차례 '농약급식' 문제를 언급하며 집요하게 답변을 요구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토론 시간에 "정 부호의 공약집에서 가계부채 채무관련 공약을 찾아보기 어렵다. 어떻게 시민들의 삶을 풀어갈지 대책을 말해달라"는 질문했다.

하지만 정 후보는 "박 후보와 토론을 3번 하면서 느낀 게 기본적인 사실 팩트는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감사원의 감사결과 보고서를 페이지까지 언급하며 말씀드렸는데 계속해서 별게 아니라고 주장해서 거기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도 별게 아니라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저의 주도권 토론 시간인데, 제가 질문한 것에 대해 답변을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왕 친환경급식을 얘기했으니 말하겠다"며 "어제 한 언론에 보도된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 농약이 검출됐다는 게 아니라 감독기관의 자료보고가 연계 및 활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서울시는 아이들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정 후보는 "제 질문에 답변을 안하고 있다"며 "길게 답변하지 마시고 '네', '아니오' 이렇게 답변을 하라고 요청드리는 수 밖에 없다. 지난 토론에서 별게 아니라 했는데, 아직도 별게 아니라 생각하는지 답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박 후보는 "1000만 서울시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공중파 3개 방송사가 다 방송하고 있다"며 "왜 중요하지 않겠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감사원 지적사항이 있다"고 답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부터),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MBC스튜디오에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부터),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MBC스튜디오에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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