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6·4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고발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전주시장선거 후보자 A씨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B씨를 전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주시완산구선관위에 따르면 B씨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전주시장선거 후보자 A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핵심으로 한 장문의 문자메세지 2종을 지난 23일 어린이집 원장 및 지인 등 선거구민 78명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무주선관위도 무주군수선거 후보자 C씨의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전남의 한 조합관계자 D씨와 후보자 C씨를 고발했다.

후보자 C씨는 무주에서 활동하는 노인회 회원들이 전남으로 관광을 간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D씨와 공모해 전남의 한 음식점에서 선거구민 등 70여명에게 172만6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위반할 경우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고 음식물을 제공받은 사람에게도 음식물 가액의 30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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