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UAE 순방 마치고 귀국‥후임 총리인선 등 개각 주목

총리 후보는 '안대희·이장무·김무성·이장무·한광옥·최경환' 등 거론 유상철l승인2014.05.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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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순방에 나선 가운데 1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오전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국민담화 발표 후 UAE로 출국해 20일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안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함께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해 원전건설 현황을 청취하고 공사 관계자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바라카 원자력발전소는 지난 2009년 우리나라가 프랑스와 일본 등을 제치고 186억 달러에 수주한 4개 원전 건설 사업 중 1호기다.

박 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제작된 원자로 외벽에 바라카에서 '시작된 협력의불꽃이 양국의 미래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고 원전 분야 인력 고류 등 3건의 양해각설도 체결했다.

청와대는 "우리 원자로의 국제무대 첫 데뷔라는 점에서 한국형 원자로에 대한 기술성과 안전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의 행사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UAE는 원전분야 고급인력 진출과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UAE 원자력공사 한국인력 직접 채용 ▲한·UAE 대학생 상호 인턴십 ▲UAE 플랜트 서비스산업 육성 등 3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하고 원자로 설치를 계기로 양국간 협력 지평을 원전협력은 물론 에너지·국방·보건의료·경제혁신 및 창조경제 등 제반분야로 넓혀 나가기로 했다.

왕세제와의 회담 뒤에는 UAE에 파병돼 임무를 수행 중인 국군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나 격려했다. 박 대통령이 외국 순방 중 현지에서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박 대통령은 40여 시간의 짧은 실무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이날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다.

대신 UAE 순방 이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개각을 단행하기로 예고한 만큼 새 총리 인선을 비롯한 개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조만간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각 개편은 장관 임명제청권을 가진 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인사청문회가 여권에 부담될 수 있어 6·4 지방선거 이후 시점을 선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도 세월호 사고수습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은 재난과 관련한 컨트롤타워 역할이 아니다"라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을 거듭 강조하고 나서면서 논란을 증폭시킨 바 있어 참모진 개편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총리 인선과 후속개각은 UAE 실무방문에서 박 대통령이 돌아온 뒤에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총리가 3주전에 사표를 제출한 점을 감안했을 때, 이미 박 대통령이 후임 총리인선을 진행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세월호 사고를 통해 '국민통합형 인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총리 후보로는 안대희 전 대법관,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김무성 국회의원, 김성호 전 국정원장, 최경환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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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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