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금수원 구원파 교인들 집결‥'종교탄압' 집단 반발

한명준l승인2014.05.13 09:0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경기 안성시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에 교인들이 13일 오전부터 집결하고 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경기 안성시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에 교인들이 13일 오전부터 집결, '종교 탄압하는 검찰은 각성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경기 안성시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에 교인들이 13일 오전부터 집결, '종교 탄압하는 검찰은 각성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 전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확보에 나서는 한편 유 전 회장에게 1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 금수원측이 보낸 '긴급상황 안성교회로 모여주세요'라는 전화문자를 받은 교인들이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에 속속 모이고 있다.

교회 관계자들은 금수원 정문 앞에서 차량 40여 대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교인 신원을 일일이 확인해 들여보내고 있다.

금수원 정문 앞에 모인 교인 50여 명은 '종교 탄압하는 검찰은 각성하라'는 구호와 찬송가를 부르며 집회를 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취재진 30여 명이 몰려 교회 관계자와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교인 A씨는 "이곳은 말 그대로 종교시설이며 유병언 회장 회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성경 공부하고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신앙생활을 실천하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달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기 전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했던 곳"이라며 "그런데 언론이 마치 사이비종교 집단이 단체생활하는 곳으로 왜곡 보도해 어쩔 수 없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인 B씨는 "30년 넘게 종교생활을 해왔는데 이제 와서 오대양 사건을 거론하면서 정부와 언론이 사이비종교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우리 애들이 구원파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알게 모르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B씨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종교를 탄압하고 있다"며 "절대로 우리는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12일 유 전 회장을 만나 수사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금수원을 방문했다가 교인 반발로 30여 분만에 철수했었다.


◈ 저작권자ⓒ글로벌 시사종합 '서울투데이'(www.sulto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한명준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명준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세월호 침몰' 구명장비 정비업체 대표 부실점검 혐의 부인

'세월호 참사' 전양자 검찰 출두‥화려한 의상 '비난 봇물'

'세월호 참사' 승무원 故 박지영씨 등 3명 의사자 인정

"전양자 출연 MBC '빛나는 로맨스' 결국 녹화 취소"

'세월호 침몰' 22일째, 다시 소조기‥개방 격실 64곳 재수색

'세월호 침몰' 수색 작업 중 베테랑 민간 잠수사 사망

'세월호 침몰' 故 박지영 승무원 母, 위로 성금 다른 피해자 위해 양보

'세월호 침몰' 후속대책 가지각색‥해경청 폐지도

朴대통령, 종교지도자 간담회 "국민들 위로하고, 힘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

'세월호 침몰' 구명장비 부실정비 업체 대표 등 2명 구속

檢, 유병언 장남 자택 강제진입 '체포 실패'‥공권력 무력화 우려

'세월호 침몰' 시신 3구 추가 수습‥희생 279·실종 25명

檢, 유대균 씨 'A급 지명수배' 전국 발령‥밀항 가능성에 무게

[세월호 침몰]15일 시신 3구 추가 수습‥사망 284·실종 20명

[세월호 침몰] 선장 등 4명 '살인죄' 적용‥선원 15명 전원 구속기소

여야, '세월호 침몰' 국정조사 계획서‥27일 처리키로 합의

검찰, 유병언 소환 불응에 체포영장 청구방침

[세월호 침몰]朴대통령, 유가족 면담 사과‥"유가족 의견 무엇보다 중요"

"유병언 소환 불응, 검찰 강제구인 착수‥20일 영장심사"

檢, 금수원 진입‥구원파 농성 중단 문 개방 '수사 협조'

[세월호 침몰]민·관·군 합동구조팀 女희생자 1명 수습

檢, 금수원서 유병언 父子 추적 실패‥3가지 영장 동시 집행

法,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구속영장' 발부

檢 "유병언 父子 현상금 8천만원" 공개수배

[세월호 침몰]]檢, 해외 체류 유병언 '차남·장녀' 등 4명 적색수배

유병언 신고보상금 '5억 원' 장남은 '1억'‥10배로 인상 '역대 최고'

이성한 경찰청장 "유병언 행적 파악못한 지휘관 책임물을 것"

여성단체 "여성 속옷 탈의' 동대문경찰서장 징계하라"

[세월호 침몰]'유병언 변장' 예상 사진 배포‥검문검색 시 활용

(속보) 유병언 장녀 유섬나씨 프랑스서 체포

법무부, 유병언 큰딸 프랑스서 검거‥범죄인인도 절차 진행

프랑스 경찰, 유병언 큰 딸 섬나 씨 28일 구속 여부 결정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1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