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자 출연 MBC '빛나는 로맨스' 결국 녹화 취소"

홍정인l승인201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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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중견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양자가 출연 중인 MBC TV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는 결국 녹화를 취소했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빛나는 로맨스' 제작진은 6, 7일 예정됐던 세트 녹화를 취소하고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MBC 관계자는 "검찰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전양자씨 하차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아직 녹화 분량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세트 촬영을 취소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을 지켜본 뒤 9일 야외 촬영 재개와 대본 수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빛나는 로맨스' 제작진은 5, 6일 전양자 출연 분량을 편집하지 않은 채 방송했다.

전양자는 이 드라마에서 한식집 청운각 주인 '윤복심'역을 맡고 있다. 주인공 '오빛나'(이진)의 라이벌 '장채리'(조안)가 청운각의 상무로 등장하고 있어 전양자가 빠질 경우 극본 수정은 불가피하다.

MBC는 검찰이 전양자에 대한 조사를 결정한 2일 오전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추후 출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양자는 유 전 회장 일가와 추종자들의 구심으로 알려진 경기 안성의 금수원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 회장의 회사로 알려진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3월에는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로 취임했다.

전양자는 1977년 동료 탤런트의 권유로 서울 용산에 있는 구원파 서울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오대양 사건 당시에도 구원파를 믿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지목됐다.

전양자는 1991년 7월 "늦게 한 결혼생활에 실패하면서 일부종사하지 못한 죄책감이 컸는데, 이때 동료의 제안을 받고 쉽게 귀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양자는 1966년 영화 '계룡산'으로 데뷔한 TBC 공채 탤런트 2기로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12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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