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경북 청송군 주왕산관광지 내에 400여 객실을 갖춘 관광·휴양·레저 시설을 갖춘 콘도미니엄이 건립된다.

▲ 경북 청송 주왕산관광지 조감도.

청송군과 대명그룹(회장 박춘희)은 27일 서울시 동대문구 청송서울센터에서 '청송주왕산관광단지조성사업 관광ㆍ레저시설 건립 및 운영에 따른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명그룹은 올해부터 향후 4년간 사업비 1천200억원을 투자해 청송군 부동면 하의리 청송주왕산관광지내 부지 7만7000㎡에 25동 409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청송관광지에 대명콘도가 들어서면 연간 관광객 60만명을 소화해 163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83억원의 부가가치효과, 382억원의 소득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인원 150명과 건설 기간 중 1417명의 일자리도 창출한다.

숙박시설은 물론 상가와 레저, 온천시설까지 갖출 청송대명콘도는 관광지 내에 이미 들어선 도예촌과 민예촌 등 체험시설들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시행사인 (주)대명레저산업은 주왕산국립공원과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미래를 열어가는 청송의 이미지에 맞는 관광·레저시설 계획을 마련했다.

청송군과 경북도는 이 같은 관광·레저시설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청송주왕산관광지 조성사업은 총 855억원을 들여 공공편익시설을 짓고 민자로 호텔·콘도·펜션 등 숙박시설과 상가, 휴양문화시설 등을 갖추는 대단위 사업이다.

이미 도로와 전기,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마무리하고 도예촌과 민예촌, 유교문화체험관 등을 최근 준공했다.

지난해는 이곳에서 온천이 발굴됨에 따라 온천 개발 공사 착공과 함께 올 상반기내 온천발견 신고 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명그룹은 레저·건설·여행·유통·문화 분야의 자회사 11개를 거느린 국내 굴지의 종합레저 전문기업이다.

대명리조트 경주(417실)와 설악콘도(683실), 대명리조트 거제(516실) 등 9개 지역에 총 6840실의 콘도와 특1급 호텔 3개소, 골프장 4개소, 스키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오 문화관광과장은 "대명콘도가 완공되면 인근에 현재 공사중인 임업연수원과 함께 청송의 숙박시설 부족현상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돼 청송을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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