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인정보 500만건' 불법수집‥건강식품 판매 일당 검거

한명준l승인2014.03.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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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개인정보 500만 건을 불법으로 수집해 노인들에게 건강식품을 팔아 2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19일 "건강식품판매업체 대표 A(53)씨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B(58·여)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월 10월부터 지난 2월4일까지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서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 전국의 노인 1000여명을 상대로 일반 건강식품을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또는 과장광고해 판매하는 수법으로 약 2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건강식품을 구입한 고객명단이 포함된 3만 건의 개인정보를 240만원에 구입하는 등 지난 2010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500만건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일,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개인정보가 기재된 영업장부 10권, 과대광고지 30매, 개인정보 500만건이 저장된 USB 5개, A4용지 개인정보 인쇄물 2박스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500만건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유통경로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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