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심판 판정' 논란‥금메달 되찾기 서명운동 100만 돌파

'反 러시아 감정 확산' 여파, 안현수로 튀나?…서명 인원 100만 넘으면 재심사 가능 홍정인 기자l승인2014.0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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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펼친 연기 결과를 놓고 '심판 판정'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둑맞은 금메달을 되찾아 주자는 서명운동이 경기가 끝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100만명을 돌파하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은메달 소식에 국제빙상연맹 ISU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해외 팬들이 석연찮은 판정과  ISU·러시아를 향해 '맹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진=SBS TV 중계 화면 캡쳐)  
▲ '피겨 여왕' 김연아 은메달 소식에 국제빙상연맹 ISU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해외 팬들이 석연찮은 판정과 ISU·러시아를 향해 '맹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사진=SBS TV 중계 화면 캡쳐)

21일(이하 한국시간)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항의하는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에 참가한 인원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01만 명을 돌파했다.

서명 인원이 100만을 넘으면 재심사가 가능하다고 알려졌으나 금메달 판정이 번복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연아는 이날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고도 합계 144.19점을 받으며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국 금메달은 김연아가 아닌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몫으로 돌아갔고, 이해할 수 없는 이날 심판 판정으로 인해 국내·외 팬들이 격분하고 있다.

이로 인해 ISU(국제비상경기연맹)와 이번 경기의 심사위원들에 대한 격앙된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홈팀 러시아에 대한 국민 정서도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심지어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까지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수의 해외 언론들도 심판의 판정에 의문을 품으며 소트니코바가 홈 이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보도했으며,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도 공식트위터를 통해 "김연아의 은메달 결과에 동의하느냐(Do you agree with the results?)"고 물으며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김연아 '심판 판정 논란'으로 인해 반(反) 러시아 정서가 전 국민들 사이에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그 여파가 엉뚱하게 안현수에게 튀는 분위기다.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또 안현수는 오는 22일 새벽에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00m와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경기 결과에 따라 3관왕도 가능하다.

안현수는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음에도 이번 소치 올림픽 내내 국내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그가 빙상계 파벌 싸움의 희생양이 돼 러시아로 귀화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안현수 측이 지목한 몇몇 국내 쇼트트랙 관계자들에게 비난 여론이 집중되고 있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까지 안현수 귀화 과정에 대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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