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인터넷 추모동영상 화제

한명준 기자l승인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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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최근 밸런타인데이인 14일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라는 점을 알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회자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  
▲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

해당동영상은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로 밝힌 한 누리꾼이 지난 2012년 인터넷에 올렸다. 당시 6만9700여명의 누리꾼이 동영상을 시청했다.

3분 가량의 동영상에는 하얼빈 역에 내린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겨눈 청년 안중근의 모습과 현장에서 체포된 뒤 재판을 거쳐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 14일임을 알리고 있다. 또 안중근 의사의 생전 모습과 행적을 담은 사진도 함께 담겨 있다.

특히 1910년 2월14일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진 사실과 한 달여 뒤 사형이 집행 됐고, 안중근 의사의 시신은 아직까지도 찾을 수 없다는 내용도 담겨져 있다. 이어 안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도 소개하고 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이트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나르고 있다.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자료사진)  
▲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자료사진)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5일 일본 아베 총리가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해 사형선고 당한 인물'이라는 망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일본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을 감추기 위해 밸런타인데이를 만들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트위터리안 '@HO***'는 "동영상을 보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했다"며 "밸런타인데이도 나름 의미가 있지만 역사적으로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산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PN***'는 "동영상을 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것"이라며 "국적도 불분명한 이상한 밸런타이데이 대신 14일을 '안중근 의사 데이'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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