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저열량 명절 음식' 만드는 법 소개

이미영l승인2014.0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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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턱밑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설은 반가운 가족들이 모여 떡국·만두·전 등 풍성한 명절 음식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튀기거나 볶은 고열량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기 쉽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3일 설 명절에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안으로 재료나 조리법을 바꿔 저열량 명절 음식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설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떡국이다. 떡국의 주요 재료는 동전모양으로 썰어놓은 가래떡과 육수를 내는데 사용되는 쇠고기(양지)이다. 육수에 사용되는 쇠고기 부위를 양지(211kcal/100g)대신 사태(129kcal/100g)를 사용하면 열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육류 대신 굴이나 바지락 등 조개류, 멸치, 다시마를 이용해 국물을 준비할 수 있다.

차례 상에는 동태전·돼지고기완자전·녹두빈대떡·호박전·화양적 등이 주로 오른다. 예로서 삼색전 구성을 동태전·돼지고기완자전·녹두빈대떡에서 동태전·호박전·화양적으로 하면 1회 제공량 기준 605kcal에서 457kcal로 약 24%의 열량을 줄일 수 있다.

나물류는 기름에 볶을 때 열량이 높아진다. 따라서 기름에 볶는 대신 무침으로 조리법을 바꾸면 열량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고사리나물의 경우 기름에 볶으면 68kcal(1회 제공량 기준, 50ml)이지만 무침 조리법을 사용하면 44kcal로 약 35%의 열량을 줄일 수 있다.

잡채는 당면 등 주재료를 기름에 볶는 조리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열량이 높은 음식이다. 따라서 재료를 삶거나 데쳐서 사용하면 담백한 저열량 음식이 된다.

이밖에 생선도 기름에 굽는 대신 그릴을 이용해 굽거나 찜 요리로 대체하면 열량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양지떡국·볶은 잡채·돼지고기완자전·고사리볶음·김치의 한 끼 식사 구성을 사태떡국·데친 잡채·호박전·고사리무침·김치로 바꾸면 총 열량을 962kcal에서 764kcal으로 약 20% 낮출 수 있다.

농진청 기능성식품과 최용민 연구사는 "설음식은 고유한 전통음식으로 그 가치와 의미가 잘 보존돼야 하지만 현대인의 영양 및 건강 측면에서 보면 자칫 고열량 음식의 과잉 섭취로 식생활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따라서 현명하게 재료와 조리법을 선택하고 과식하지 않는 식습관으로 열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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