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 87%, "아이들에게 설맞이 한복 안 입혀"

설문조사, 실용적이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일상 스타일 설빔으로 인기 이경재l승인2014.0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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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민족최대 명절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드림스코(대표 이용백)의 아동복 전문 브랜드 컬리수(CURLYSUE)가 설을 맞아 자녀를 가진 여성고객 476명을 대상으로 '설을 맞아 자녀들에게 한복을 입힐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가 '한복을 입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발표한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통 한복은 전세계 패션시장에서 인정할 정도로 색감이 곱고 디자인이 고급스럽지만 설이나 추석 등의 명절을 빼고는 일상 속에서 입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 대중들의 선호도가 내려가고 있다.

그 영향은 아이들의 설빔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최근에는 깔끔하면서 활동하기 편안한 일상복 설빔을 준비하는 엄마들이 크게 늘었다.

자녀들에게 설에 한복을 입히지 않겠다고 말한 응답자들은 '입고 벗는 것이 불편해서 아이들이 잘 안 입으려 한다', '새로 사려니 가격 대비 활용도가 너무 낮다', '지난 추석에 사서 설에 입히려니 벌써 타이트하다'고 답했다.

반면 한복을 입히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한복의 알록달록한 색깔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크면 한복을 입을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아 한복에 대한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고 답했다.

드림스코 마케팅팀 김승환 과장은 "설을 맞아 자녀들의 설빔을 준비하는 엄마들의 매장 방문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평균 30% 이상 올랐다"며 "남아들은 활동적인 아웃도어 스타일의 다운점퍼가, 여아들은 여성스러우면서도 따뜻한 핑크계열의 점퍼류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코는 국내 대표 아동복 기업으로 현재 전국 200여개, 중국 90여개의 컬리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정통 북유럽 스타일 유아 패션브랜드 '모이몰른'을 국내와 중국에 동시 론칭할 계획이다.(사진=드림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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