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비아 전역 '특별여행경보' 발령‥연기·철수 권고

유상철l승인2014.0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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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정부가 무장괴한들이 코트라 현지 공관장을 납치하는 사태가 발발한 리비아 전역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외교부가 20일 전했다.

 외교부는 리비아에서 근무하는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19일(현지시간) 새벽 퇴근 중 무장괴한 4명에 납치돼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외교부는 리비아에서 근무하는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19일(현지시간) 새벽 퇴근 중 무장괴한 4명에 납치돼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별여행경보는 여행 대상국에 전염병이 창궐하거나, 테러 위험이 높아지는 등 위험 요소가 불거질 때 신속하게 관련 사실과 더불어 귀국이나 연기 혹은 철수 등을 권하는 제도다.

해당 지역은 철수권고에 해당하는 효과가 발생하며, 발령 기간은 기본 1주일로 상황 종료 전까지 자동 연장된다.

특별여행경보 발령은 리비아에서 우리 시간으로 이날 새벽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퇴근 중 무장괴한 4명에 납치돼는 사태가 발발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 국민이 리비아 현지에서 피랍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리비아의 치안불안(납치 등)이 계속되고 있고, 단기적으로 이러한 치안 불안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비아 전역에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을 납치한 괴한의 신분과 납치 목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관장은 2012년 7월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부임해 현지 인턴 직원 몇 명과 함께 근무해왔다.

정부와 코트라는 긴급회의를 열어 피랍 경위와 한 관장의 안전 여부, 납치범 파악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한 관장은 2005년 코트라에 입사했으며, 트리폴리 무역관장으로 근무하기 직전에는 이란 테헤란 무역관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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