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수근·탁재훈, '불법도박 혐의' 검찰 조사

홍정인 기자l승인2013.11.1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방송인 이수근(38), 탁재훈(45) 등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10일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거액의 베팅을 한 혐의로 개그맨 이수근 씨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수근 씨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축구경기의 승리팀을 예측해 휴대전화를 이용해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방식으로 한번에 수십만∼수백만원씩 모두 수억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이수근 씨와 같은 혐의로 최근 방송인 탁재훈 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베팅은 '스포츠토토'뿐이다. 그 외의 사설로 운영되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모두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검찰은 해당 사이트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이수근 씨와 탁재훈 씨 외에도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불법 도박을 벌인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관련자를 추가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수근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tvN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에 출연 중이다.

KBS는 "우선은 기다려봐야겠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전례상 혐의가 확정될 경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편집하게 되지 않겠냐.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고 적절히 조치를 하겠다"고 알렸다.

tvN은 "아직 혐의가 확정된 게 아니라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내일 방송은 예정대로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탁재훈 씨 소속사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반응만 내놓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자와 이곳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MC 겸 개그맨 김용만(46)씨 등 모두 5명을 기소했다.

김용만 씨는 지난 6월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정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19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