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동·대학로 등 5곳 도심거리 청소 강화

한명준 기자l승인2013.08.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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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서울시가 8월부터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대학로·이태원·홍대주변·신촌 5곳의 청소 인력을 최대 5명까지 보강하고, 상가번영회 등과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는 등 도심거리 청소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환경미화원의 근무가 끝나는 평일 15시 이후나 주말에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 방치와 가로휴지통 넘침 등을 즉각적으로 처리해 시민과 관광객의 불쾌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 일대는 거리 상점·테이크아웃점포의 일회용 컵 사용 배출 증가와 일부 시민들의 빈번한 무단투기가 끊이지 않고, 평일 저녁과 주말엔 광고 전단지가 집중적으로 살포돼 청소 관리가 절실한 지역이다.

그간 자치구별 재원 상황에 따라 휴일 등 환경미화원 근무 최소화로 오전 5시~오후 3시까지 1일 3회(새벽, 오전, 오후) 청소 이후에는 무단투기 등의 쓰레기 민원처리를 위한 청소순찰기동반(운전원 1명, 환경미화원 1명) 운영 수준으로만 거리 청결을 유지해왔다.

◆ 명동·대학로·이태원·신촌·홍대 5곳 평일 15시 이후 및 주말 청소인력 3~5명 배치

청소인력은 종로(대학로)·중구(명동)·용산구(이태원)·서대문구(신촌)·마포구(홍대) 5개 자치구별 환경미화원을 활용해 평일 오후 3시 이후 및 주말에 3~5명씩 배치하고, 초과근무수당을 주는 형식으로 보강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5개 자치구에 특별교부금(총 311백만원)을 지원했다.

우선 종로구는 기존 세종로 등 3개소만 하루에 5번 청소를 실시하던 것을 관광명소간의 연결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청계천로, 북촌로, 창경궁로 등 19개 가로로 확대해 이곳도 하루 3회에서 5회로 강화한다.

또 공휴일엔 다중 이용 장소에 ‘이동접이식 휴지통’을 추가 설치 관리한다.

중구는 서울에서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지역과 동대문시장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명동에 대해서는 환경미화원 집중 투입 및 주말 등 이동식 수거함 10개소를 확대 비치하고, 동대문시장 주변에는 주말 환경미화원 보강 등 특별 관리를 추진한다.

용산구는 야간시간대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히 발생됨에 따라 특히 이태원관광특구 내 주요가로 및 이면도로를 대상으로 청소인력 3~5명의 특별근무를 통해 오후 10시까지 청결 유지에 노력하고, 매주 월·목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는 가로휴지통, 음식물쓰레기봉투 배출지점에 대한 보도 물청소도 병행한다.

서대문구는 신촌지역에 청소특별반 5개반을 투입해 기존 청소시간 이후인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가로휴지통 쓰레기 수거횟수 등을 강화한다.

마포구는 서교동 일대(홍대 걷고 싶은 거리) 가로청소 인력보강을 통해 오후 9시까지 청소를 실시하고, 보도 물청소 장비 보강으로 가로휴지통, 음식물통 등 세척도 강화한다.

◆ 도심 주요지역 상가번영회·점포주 등과 함께 협력해 '대청소의 날' 운영

아울러 시는 청소 인력의 활동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도심 주요지역의 상가번영회, 관광특구협의회 등과 협력해 '대청소의 날'과 '내 점포 앞 스스로 청소하기' 등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민·관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시는 도심 주요지역의 명동·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 신촌번영회, 홍대걷고싶은거리상인회 등 상가번영회·관광특구협의회와의 협력을 위해 역할분담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쳤으며, 9월 중 민·관 협력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앞으로 상가번영회에서는 쓰레기 정일 정시 배출 노력 및 가로 휴지통 쓰레기가 쌓일 경우 청소 민원 처리를 담당하는 청소순찰기동반 등에 연락하는 등 쾌적한 도심 환경 관리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 외국어 안내문 배포 등 맞춤 홍보 추진 및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 단속

서울시는 앞으로 도심 주요 거리 청결 관리에 대한 자치구별 우수사례 공유 및 미흡한 점에 대한 보완 개선을 위해 종로·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5개 자치구간 거리 청결 상태를 교차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불필요한 청소인력 소모 및 처리비용을 증대시키는 쓰레기 무단투기(배출) 행위 근절을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에는 외국어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맞춤형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자치구별 무단투기단속반이 상습지역에 대해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서울시 김용복 기후변화정책관은 "시민이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심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청소사각시간대 관리를 꼼꼼히 펼쳐 깨끗한 거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성숙한 시민문화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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