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류현진, 후반기 첫 등판 '시즌 8승'‥5⅓이닝 4실점

다저스, 토론토에 14-5로 대승…시즌 첫 서부지구 1위 홍정인 기자l승인20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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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코리안 몬스터 '괴물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이 22일(현지시간) 캐다나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나서 1회에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이 22일(현지시간) 캐다나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나서 1회에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볼넷은 2개를 내줬고 삼진 3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0-2로 앞선 6회말 1사 1,2루에서 호세 도밍게스와 교체됐다. 이후 도밍게스가 류현진이 내보낸 주자 두 명 모두 홈을 밟게 해 류현진의 실점도 4점으로 늘었다.

이로써 시즌 19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25로 높아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으로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두 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고 시즌 8승(3패)째를 수확했다.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 경기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02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4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다저스는 A.J.엘리스와 스킵 슈마커가 홈런포를 터트리며 각각 5타점,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시즌 최다 득점으로 토론토를 14-5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다저스에 반 경기 차로 앞서 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패하면 다저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오른다.

류현진은 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등판, 추신수와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충분히 쉬고 등판한 류현진은 1회부터 시속 150㎞에 이르는 직구를 던지면서 토론토 타선에 맞섰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에게 좌익수 쪽 안타, 애덤 린드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주자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멜키 카브레라를 상대로 공 10개를 던지는 팽팽한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요리, 실점없이 1회를 마쳤다.

그러자 다저스 타선은 2회초 대거 4득점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사 2루에서 포수 A.J. 엘리스가 2점짜리 중월 홈런포를 터트려 균형을 깼다. 2사 1,2루에서는 칼 크로퍼드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중전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타자 마크 데로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외야뜬공, 삼진, 내야땅볼로 돌려세웠다. 1사 후에는 포수 J.P. 아렌시비아에게 낙차 큰 커브를 던져 공 3개로 이날 첫 삼진을 뽑았다.

다저스는 3회에도 첫 타자 앤드리 이시어의 우익수 쪽 2루타에 이은 엘리스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이후 폭투와 슈마커가 상대 포수의 타격방해로 출루해 무사 1,2루를 만들고 토론토 선발 조시 존슨을 일찌감치 강판시켰다.

류현진은 5-0으로 앞선 3회 투아웃까지 잡아놓고 실점했다.

엔카르나시온의 중견수 쪽으로 빠질듯한 타구를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어렵게 잡았지만 1루 송구가 빠지는 바람에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어 류현진은 린드에게 첫 볼넷을 허용하고서 카브레라와 데로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6-2로 앞선 4회말에 첫 타자 아렌시비아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낸 뒤 브렛 로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톱타자 호세 레예스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해 큰 어려움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1사 후 엔카르나시온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았지만 린드에게 2루 땅볼을 유도, 병살 처리하며 다저스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다저스는 6회 무사 1,3루에서 A.J. 엘리스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우리베의 3루 땅볼, 마크 엘리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크로퍼드의 중전 적시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0-2로 앞서며 쐐기를 박았다.

6회말 류현진이 카브레라에게 중전 안타, 콜비 라스무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되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결국 류현진은 도밍게스에게 바통을 넘겼다.

하지만 도밍게스가 아렌시비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만루에 몰리고 나서 로리에게 3루 땅볼, 레예스 타석 때 폭투로 잇달아 점수를 허용해 류현진이 모두 실점을 추가로 떠안게 됐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7회에도 무사 2,3루에서 이시어의 중전 적시타에 이은 슈마커의 우월 석 점 홈런으로 넉 점을 보태 류현진의 승리를 확신케 했다.

다저스는 7회부터 J.P 하월(2이닝)과 크리스 위스로(1이닝)를 이어던지게 하면서 1점만 더 내주고 승리를 지켰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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