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시설관리공단의 손익은 마이너스가 아니다"

한명준 기자l승인2013.07.17 09:0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시설관리공단은 지방공기업법에 의거 설립되는 공기업이다. 그러나, 지방공사와 구분된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이옥형 이사장.  
▲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이옥형 이사장.

지방공사는 자체사업에서 수입을 발생시켜 지출을 하고 예산이 부족할 경우 공사채를 발행해 충당하지만 지방공단은 자치단체에서 대행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함에 있어서 전액 예산을 지원받아 지출하기 때문에 회계처리 상 당기손익은 항상 '0'이 된다.

공사는 주로 주택 및 토지개발사업이나 지하철과 같은 교통관련 사업이 주 사업이나, 체육·문화시설 및 주차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자치단체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주로 하는 공단은 위와 같은 회계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대행사업을 하는 공단은 재무적으로 흑자와 적자가 발생할 수 없는 회계특성이 있다. 몇 해 전부터 일부 언론들이 제기하고 있는 지방공기업들의 부채가 많아 부실이 심각하다는 기사들은 이러한 공단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다.

지원받은 예산을 지출하고 남은 잔액은 익년도 2월까지 자치단체에 반납하는 형태로 운영되는데 대부분의 공단이 회계연도를 당해연도 1월1일부터 12월31일로 설정하기 때문에 반납액이 계좌에 남아 있을 경우 회계처리 상 부채로 기장한다.

그래서 공단의 부채금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나 실제 이 부채액은 익년도 2월에 자치단체로 반납되기 때문에 부채에 의해 이자비용이 발행하지 않아 실질적인 의미의 부채는 아니다.

우리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공단규정 정관 제1조(목적)에서 "서울특별시 금천구청장이 지정하는 시설 및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함으로써 구민생활의 편익과 복지증진은 물론 자치구정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직체계도 설립목적에 부합될 수 있도록 구민생활의 편익과 복지증진을 주목적으로 하는 공공사업팀과 도서관, 그리고 자치구정의 생산성 향상을 주목적으로 하는 주차사업팀, 복지와 생산성이 혼용된 체육사업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지증진을 위한 공익사업과 자치구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수익사업이 공존하고 있는 우리 공단은 휴관없는 도서관, 감면혜택 증가 등 복지증진정책에 따라 2011년 22억5천만원, 2012년 25억8천만원 등 약 20억정도 지출이 더 많으나 이는 복지정책에 의해서 무료 또는 할인을 받은 금액이 2012년 한 해 동안 19억5천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공단이 수익성보다는 공익성이 더 강조된 조직임을 알 수 있다.

물론, 공익성만을 강조한다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기업의 논리에 따라 수익성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금천문화체육센터는 공단 인수 당시 당기손익이 약 8억원 가량 마이너스이던 상황에서 현재 5억원 이상 수지 개선을 했고, 청소년수련관도 직원 임금이 체불되고 사업이 악화돼 운영자가 포기한 것을 인수하여 정상적으로 운영하였다. 주차사업도 기존의 주차장을 통합관리해 직원부담은 늘어났지만, 감소돼 가는 주차구획으로 인한 수입저하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공단의 구조상 수익창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산절감 및 원가절감을 위해 물품통합구매, 시설관리파트운영, 체육·문화 프로그램 개편 등 경영개선노력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실제 물품통합구매는 2012년 718건 4천2백만원, 시설관리파트운영 77건 2천1백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었으며 문화체육 프로그램 개선을 통한 6천6백만원 수입증대 효과가 있었다.

우리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금천구민들에게 질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부서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특성화에 주력하면서 공익성과 수익성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 공단이 구민들에게 필요한 존재로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명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3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