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 '서울 잠입' 확인‥대대적 검문검색

한명준 기자l승인2013.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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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지난 20일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전과 12범 이대우(46)의 행방을 추적중인 경찰은 그가 일주일 전 서울에 잠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탈주범 이대우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에 있는 교도소 동기인 지인을 찾아가 도피자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뒤 지난 1일 다시 만나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이 일대에 잠복했으나 이대우가 나타나지 않아 검거하지 못했다. 이날 잠복에는 서울지방청을 포함해 5개 경찰서 형사과들이 대거 투입됐었다.

경찰은 이대우가 종로에 나타났을 시간대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 지인의 진술과 이대우의 통화 내역 등을 토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당시 이대우는 도주할 때 차고 있었던 수갑이 없었으며, 앞서 광주에서 택시를 타는 장면이 찍힌 CCTV에서도 수갑은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이대우가 어떤 경로로 광주에서 서울로 잠입했는지는 여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대우가 도피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대우의 전국 각 연고지에 대한 검거망을 가동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검문검색에 돌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현재도 서울에 머무르는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제보자가 만났다니 맞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절도 혐의로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이대우는 도주 당일 전남 광주의 한 마트에서 금품을 훔치는 모습이 폐쇄(CC)TV에 포착된 뒤 2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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