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승부조작' 강동희 감독에 영장 발부‥교도소에 구속수감

한명준l승인2013.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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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프로농구 승부조작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원주 동부 강동희(47)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의정부지법 이광영 영장전담판사는 11일 8호법정에서 진행된 강 감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함에 있어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교도소에 구속수감된 강 감독은 4대 프로 스포츠 가운데 승부조작과 관련돼 구속된 첫번째 감독이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그러나 강 감독 측 변호인은 "끝까지 결백을 주장할 것이다. 혐의가 없으니 인정할 필요가 없다. 아마 긴 싸움이 될 것이다"고 밝혀 재판과정에서 끝까지 무죄를 주장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는 지난 8일 강동희 감독이 2011년 2~3월 브로커 2명으로부터 4700만원을 받고 4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승부조작을 제안하며 강 감독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최모(37)·조모(39)씨의 진술과 문제의 경기 녹화자료 분석결과, 현금인출내역 등 증거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또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프로축구 승부조작사건에 연루돼 교도소에 복역 중인 자금책(33)이 구속된 브로커들을 통해 강 감독에게 승부조작의 대가로 돈을 전하는 등 실제로 승부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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