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주는 '잡곡밥' 효과‥"6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이미영 기자l승인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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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예부터 정월 대보름이 되면 다섯가지 곡식을 넣고 밥을 지어먹어 건강을 기원했다.

  잡곡밥.(자료사진)  
▲ 잡곡밥.(자료사진)

바쁜 현대인들은 흰쌀밥으로는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힘들기 때문에 잡곡밥 섭취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도 채우고 더불어 체중조절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체중조절을 위한 식단은 잡곡밥을 기본으로 하기 마련인데 이는 통곡식에 함유된 섬유소의 역할이 크다.

섬유소는 씹고 삼키고 소화되는 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포만감을 줌으로써 과식을 막아준다.

또한, 비만을 일으키는 몸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잡곡밥이 흰 쌀밥에 비해 '혈당지수(GI index)'가 낮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음식 섭취 후 혈액 속에 당 농도를 높이는 속도를 수치화한 것이 바로 혈당지수(GI index)다.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어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면 몸에 다량의 인슐린이 분비되고 체내에 소비되고 남은 포도당은 지방으로 전환된다. 그러므로 매끼 식사를 흰 쌀밥 대신 잡곡밥으로 대체하면 그만큼 체내에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될 비율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 밖에도 통곡식으로 이루어진 잡곡밥 속에는 양질의 단백질·필수지방산·비타민·마그네슘 등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소들이 들어있어 면역력 향상, 변비 예방은 물론 당뇨환자에게도 좋다.

또한,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만일 잡곡밥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하루 세끼를 거르지 않고 섭취하되 양은 2/3공기 정도가 적당하다.

잡곡밥이라고 해서 칼로리 걱정을 안하고 많이 먹는 것은 금물.

적정량을 섭취한 후 그에 따른 포만감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해야 한다. 식사는 20분간 꼭꼭 씹어서 하고 간식은 최대한 절제하는 것이 좋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잡곡밥이 흰 쌀밥에 비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다이어트를 위해선 6개월 이상 시간을 두고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단기간에 절식이나 단식을 통해 체중감량을 하기보다는 불규칙한 식사를 비롯해 폭식·과식·간식·야식 습관 등은 버리고 건강한 식단을 지키는 것이 요요현상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스스로 식습관 조절이 어렵다면 자신의 체질과 비만상태에 맞춰 처방한 한약 복용이나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되는 한방 침등의 한방 다이어트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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