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朴 당선인, 대선과정서 생긴 갈등·대립 극복해야"

유상철 기자l승인2012.12.24 09:0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9일 제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페이스북을 통해 박 당선인에게 당부 글을 남겼다.

 

   
 

박 시장은 23일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 당선인이 제시했던 '국민대통합' 과제를 다시 상기시키며 이번 대선과정에서 생겨난 갈등과 대립의 극복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박 당선인께서는 무엇보다 선거과정에서 생겨난 갈등과 대립의 상흔을 말끔히 치유해주시면 좋겠다"며 "특히 진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달라. 성큼 다가가 그분들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달라"고 말했다.

그는 "저도 시장이 된 후 시장실 한쪽에 기운 책장을 만들고 그 간격을 메우는 시장이 되겠다 다짐하고 저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조언했다.

그는 "뭐니뭐니 해도 이제 새누리당원이나 지지자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온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박 당선인에게 패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에게도 격려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많이 힘드실 줄 안다. 그래도 거의 절반의 유권자들이 문 후보와 그 생각을 지지했으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 지지자들을 위해서라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힘찬 활동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균형잡힌 권력을 위한 역할과 노력을 다해주셔야 한다. 앞으로 더 나아갈 변화와 혁신의 한 축을 담당해주셔야 한다.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은 어느 한 정치세력만의 것이 아니다. 함께 잘사는 모두의 내일을 위해 늘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달라"며 대선 소회를 마무리했다.

한 측근은 "보안을 지켜 인사를 발표했을 때 그 인사가 가지고 오는 효과,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며 "인사가 미리 새나갔을 때는 '자가발전'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우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어 "미리 후보군을 띄워서 검증을 하게 하는 정공법이 아닌 것은 안 쓰려 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언론에 특종도 안 주지만 낙종도 안 시키는게 당선인의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상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3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