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료 황태로 육수‥콩나물해장국 식당 "충격"

채널A-먹거리 X파일 방영, '모범식당' 푯말 붙어놓고 24시간 성업…해당 구청 뭐했나? 한명준 기자l승인2012.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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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사람이 도저히 알고는 먹을 수 없는 '개 사료'로 쓰이는 황태를 사용, 육수를 내 '콩나물해장국'을 전문 메뉴로 하는 식당이 직원으로 있던 사람의 고변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 방영한 중랑구 묵동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하루에 500여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일명 '모범식당'이라는 푯말이 버젓이 붙어있는 '콩나물해장국' 전문 식당에서 육수를 내기 위해 사용한 '개 사료용' 황태.  
▲ 최근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 방영한 중랑구 묵동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하루에 500여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일명 '모범식당'이라는 푯말이 버젓이 붙어있는 '콩나물해장국' 전문 식당에서 육수를 내기 위해 사용한 '개 사료용' 황태.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 캡처]

최근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은 서울시 중랑구 묵동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하루에 500여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일명 '모범식당'이라는 푯말이 버젓이 붙어있는 '콩나물해장국' 전문 식당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방송에 따르면 '대박이 난다'고 소문난 이 식당에서 '콩나물해장국' 육수를 내기 위해 동물용 사료로 쓰이는 황태를 사용한다는 실로 충격적인 장면이 방송됐다.

이 식당에서 그동안 육수를 내기 위해 사용한 '개 사료용'으로 쓰이는 재료의 정체는 황태를 가공하고 버려지는 아가미나 지느러미 같은 '찌꺼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육수용으로 사용한 문제의 황태는 사람이 먹을 만한 부위도 없을 뿐 아니라, 집에서 키우는 개도 먹일 수 없을 만큼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어차피 사료용이기 때문에 신발로 밟거나 각종 쓰레기와 섞여 보관되면서 실제로 판매되는 사료 포대안에는 칼날과 몸에 붙었던 파스가 발견 되기도 했다.

식당 관계자는 "처음엔 황태머리를 사용했으나 지금은 황태를 쓴다. 이나저나 같은 황태이고 마찬가지라 전혀 잘못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 방영한 중랑구 묵동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하루에 500여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일명 '모범식당'이라는 푯말이 버젓이 붙어있는 '콩나물해장국' 전문 식당.  
▲ 최근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 방영한 중랑구 묵동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하루에 500여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일명 '모범식당'이라는 푯말이 버젓이 붙어있는 '콩나물해장국' 전문 식당.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 캡처]

더욱 황당한 것은 "대박의 비결이 육수의 맛이다"고 자랑해 왔다는 것이다.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제작진이 황태를 육수로 쓰는 관련 업체를 20곳 이상 취재한 결과 칼국수와 어묵육수, 잔치국수 등 다양한 음식점에서 사료를 육수 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나 돼지가 먹는 사료로 육수를 만들어 파는 양심없는 음식점들을 방송을 통해 고발하는 충격적인 실체는 지난 7일 밤 11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에서 방영됐다.

한편, 이 방송이 나간 후에도 서울 중랑구 묵동에 있는 문제의 식당은 여전히 성업중이며, 식당 앞에는 평소에도 몰려드는 손님들의 주차문제 때문에 주변 업소와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커  불만이 높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 불법주차를 일삼아 눈총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중랑구청 주차단속원은 오히려 이를 묵인해 주거나, 미온적인 단속을 해 주민들로 하여금 편파적이다며 불평불만이 잦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 방영된 후 네티즌들은 "먹을거로 장난 치는 저런놈들은 사형시키던가 무기징역 때려야한다", "저런 쓰레기같은..ㅡㅡ아..화난다! 밖에서 사먹는것도 이젠 함부로못먹겠구만ㅜㅜ", "저도 너무 화나서 청와대 신문고에 민원 넣었어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등의 불쾌감을 드러냈다.

   
▲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하루에 500여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모범식당'이라는 푯말이 버젓이 붙어있는 '콩나물해장국' 전문 식당앞에 불법주차로 인해 보도블럭을 이용하는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 캡처]
  중랑구 묵동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하루에 500여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일명 '모범식당'이라는 푯말이 버젓이 붙어있는 '콩나물해장국' 전문 식당앞에 불법주차 단속을 나온 관할구청 단속요원이 오히려 주차정리를 도와 주고 있다.  
▲ 중랑구 묵동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면서 하루에 500여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일명 '모범식당'이라는 푯말이 버젓이 붙어있는 '콩나물해장국' 전문 식당앞에 불법주차 단속을 나온 관할구청 단속요원이 오히려 주차정리를 도와 주고 있다.

※ 관련 블로거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ydope&logNo=130153563175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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