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주왕산 국립공원 폭포 옛 지명 되찾아

한명준 기자l승인2012.1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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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7일 제2회 경상북도 지명위원회를 개최, 포항시 '환호공원'과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의 지명 변경을 심의·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 지명위원회에 따르면 포항시 환호동 산56-1번지 일원에 소재하는 '환호 해맞이 공원'은 인근 '호미곶 해맞이 공원'과 해맞이 명칭의 중복으로 인해 외부 관광객 등이 혼란을 겪고 있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환호공원’으로 지명을 변경했다.

또한,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내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는 조선시대까지 고유의 폭포 명칭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부터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따라 주왕산에 들어가는 순서대로 1, 2, 3 폭포로 명명되어 관행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고유의 폭포 명칭을 복원하기 위해 역사적 자료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제1폭포는 '용추폭포', 제2폭포는 '절구폭포', 제3폭포는 '용연폭포'로 지명을 변경했다.

경북도 지명위원회가 심의·의결해 변경된 지명은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고시된 후에 국가기본도 및 각종 포털 사이트, 지리부도, 관광안내도 등에 공식지명으로 사용하게 된다.

경북도 이주석 행정부지사(위원장)는 "주왕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폭포의 일제 지명 잔재를 청산하고 우리 고유의 지명을 복원함으로써 민족의 자존심 회복과 주왕산 국립공원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대중 매체 등 홍보를 통해 관광객에게 고유지명을 알리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산봉우리 골짜기 등 현재 지명을 사용하고 있으나 공식 지명으로 제정이 안 된 자연지명 발굴과 일제식 지명의 고유명칭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료 발굴을 통해 지명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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