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재선 D-9일, 후보 5명 필사적인 노력‥판세 '예측불허'

유상철l승인2012.1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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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오는 12월19일 18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가운데 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예측하기 힘들다.

 오는 12월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 후보자들이 지난 6일 TV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상면, 남승희, 이수호, 문용린, 최명복 후보(왼쪽부터). 
▲ 오는 12월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 후보자들이 지난 6일 TV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상면, 남승희, 이수호, 문용린, 최명복 후보(왼쪽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쏟아내는 대선과는 달리 교육감 재선거는 여론조사 결과조차 찾아보기 힘들어 서울 민심의 향배 예측도 오리무중일 수밖에 없다.

안갯속 판세 속에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이상면·문용린·최명복·이수호·남승희(기호순) 등 5명의 후보자들은 800만 서울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재로선 '보수단일' 문용린 후보 대 '진보단일' 이수호 후보의 양강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상면·최명복·남승희 후보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주목된다.

◇ 문용린 vs 이수호 '호재와 악재' 공존

우선 교육부장관을 역임했던 문용린 후보는 인지도 면에서 나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보수단일후보로 추대된 만큼 새누리당의 물밑 지원도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다.

진보단일 이수호 후보는 보수표 분산이라는 반사이익과 범 진보진영의 지원을 무기로 삼고 있다.

곽노현 전 교육감의 핵심 인사들과 최근 안철수 전 대선캠프의 교육전문가들이 이 후보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반면 두 후보에겐 해소되지 않는 악재도 있다. 과거이력·이념편향 등을 놓고 연일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모 사교육업체에서 돈을 받고 연구책임자를 겸직한 사실이 알려진데다 최근 또 다른 사교육업체 회장을 맡은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 후보 역시 과거 전교조 위원장 이력과 민주노동당 당직 경력 등 이념 논쟁에 휘말리며 다른 후보들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게다가 투표용지 기재 순서가 뒤쪽이라는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 대선판세·투표율·부동층 향배 모두 변수

이번 교육감 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사실상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문용린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이수호 후보가 ‘러닝메이트’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른 관전 포인트는 부동층의 움직임과 투표율이다.

지난달 28~30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서울시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수호 22.7%, 문용린 19.7%, 이상면 13%, 최명복 4.3%, 남승희 2.3%, 무응답 38%로 나타났다.

이수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문용린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예측 결과이지만 무응답층이 38%라는 점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교육감 재선거가 '대선에 묻힌 선거'로 인식되면서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아 이들을 누가 더 흡수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젊은 층 투표율이 높으면 이수호 후보가, 낮으면 문용린 후보가 유리하다는 전문가 예상이 나오고 있어 2030세대의 투표율 역시 초박빙 승부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가 문용린-이수호 양강 구도로 흐르는 분위기지만 ‘반전’을 노리는 다른 후보들의 움직임도 무시할 수 없다.

서울교육이 보수 또는 진보 등 이념 성향에 따라 판이한 정책이 수립되고 오락가락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만큼 진영 논리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남승희·최명복 후보의 선전도 기대된다.

또 투표용지 기재 순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첫번째'를 뽑은 이상면 후보도 얼마나 많은 득표율을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영상=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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