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관절염' 환자 10명중 7명은 여성‥"50대女 가장 취약"

손가락 통증 잘 살펴야 조기치료…"손 많이 쓴 후 통증 더 심해" 이미영 기자l승인2012.1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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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바른세상병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병원을 찾은 '손가락 관절염' 환자 1천501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이 상대적으로 이 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손가락관절염은 손가락 연골이 닳거나 관절낭이 퇴화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손가락 끝 마디 부분에 통증이 나타나고 손을 많이 쓴 후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대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관절과 주위가 뻣뻣한 현상이 1시간 이상 한 달 정도 지속되면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

전체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26%(396명), 여성 74%(1천105명)로 여성이 남성의 약 3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3%(488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25%(379명), 60대 이상 19%(289명), 30대 17%(262명), 20대 6%(83명) 등의 순이었다.

특징은 40~50대 환자가 전체의 58%를 차지했는데, 이중에서도 50대의 경우 총 488명 중 여성 82%(402명), 남성 18%(86명)로 성별 환자비율 차이가 가장 컸다는 점이다.

손가락관절염은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간단한 물리치료를 병행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관절이 굳어져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변형이 심한 경우, 외상이나 사고로 손가락 관절에 골절이 생겼을 때는 손가락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한다.

이광석 원장은 "여성은 남성에 비해 관절을 받치는 근육이나 인대 등이 약해 연골이 잘 손상되는 편"이라며 "중년 여성 중 물건을 집을 때 불편할 정도로 손에 통증이 있고 손이 부어서 손가락을 잘 펴지 못하거나, 손목 또는 손가락 관절의 마디가 혹 같이 부어 오르는 경우에는 손가락이나 손목의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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