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개정 공청회 개최‥24년만 처음 개정

"온점→마침표, 반점→쉼표…문장부호 개선" 한명준 기자l승인2012.10.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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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한글 문장부호 '.'의 명칭이 온점 대신 마침표, ','은 반점 대신 쉼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립국어원은 이같은 내용의 한글맞춤법 문장부호 개정안을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은 "'한글맞춤법'에 부록으로 수록된 '문장부호'의 내용이 언어 현실과 큰 차이가 있어 개정을 준비해 왔다"며 3차례의 전문가 검토회의와 6차례에 걸친 실무위원회를 거쳐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988년 한글맞춤법이 제정된 이후 국립국어원이 문장부호 개정안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청회에서는 3회의 전문가 검토회의와 6회의 실무위원회를 거쳐 만들어진 어문 규정의 개정이 국민의 언어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오랜 시간 동안 논의됐다. 1990년대부터 이뤄진 문장 부호 개정에 대한 논의가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된다.

실제 언어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 부호에 대한 규정을 추가했다. 세로쓰기에만 허용됐던 겹낫표 (『 』)와 홑낫표(「 」)를 가로쓰기에 허용하고 제목을 나타내거나 강조를 하기 위해 쓰는 겹꺾쇠표(《 》)와 홑꺾쇠표(〈 〉)를 추가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것으로 문장 부호 명칭은 '( )'에 대해 소괄호 대신 괄호, '[ ]'에 대해 대괄호 대신 각괄호를 사용하도록 했다. 바뀐 명칭을 기본으로 하되 기존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편집상의 효과를 위해 사용하던 드러냄표, 안드러냄표(숨김표, 빠짐표), 중괄호는 삭제했다.컴퓨터 사용 환경의 반영에 따라, 줄임표는 '……'와 같이 여섯 점을 찍는 것이 원칙이나 '…'처럼 석 점만 찍거나 '...'처럼 마침표를 세 번 찍는 것을 허용했다.

공청회에는 정희원 국립국어원 어문연구팀장이 발표자로 나서고 신호철 경기대 교수, 김도훈 부산외대 교수 등이 토론한다.

국립국어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여러 가지 의견과 제안을 적극 수용해 문장 부호 개정안의 최종본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개정안이 국어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언론계, 출판계, 교육계 등 문장 부호 사용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널리 보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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