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술집서 연예인 동행한 일행에 흉기 난동‥가수 전처 사망

남성 일행 3명 부상 '1명은 중태'…흉기 휘두른 법인은 도주 '추적 중' 한명준 기자l승인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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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서울 강남 술집에서 심야시간에 유명 연예인이 동행한 일행과 옆 테이블다른 손님 간에 시비 끝에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30대 여성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가수 김성수.(자료사진)  
▲ 가수 김성수.(자료사진)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2시5분께 강남구 신사동 주점에서 지인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강모(36·여)씨가 옆 테이블에 있던 J모(38)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 등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강씨는 유명했던 혼성그룹 쿨 멤버였으며, 영화배우 공형진의 처제인 가수 김성수의 전 부인으로 알려졌다.

이날 J씨는 혼자 술집을 찾았으며 큰 소리로 떠든다는 이유로 강씨 일행에게 시비를 건 것으로 조사됐다.

J씨는 강씨 일행과 말다툼을 하다 자신의 승용차에 있던 흉기를 들고 와 강씨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휘둘렀다.

남성 3명 가운데 한 명은 중태에 빠져 수술 중이며 나머지 일행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 일행 중에는 다른 혼성그룹 멤버였던 여성 가수 채리나 씨가 있었으나 다치지 않았다.

J씨는 흉기를 휘두르고서 곧바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달아난 J씨를 쫓는 한편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한 인터넷 매체에선 숨진 여성이 그룹 쿨의 멤버인 유리(차현옥·36)라고 잘못 보도해 온라인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강씨는 유리와 비슷한 외모로 유명했다.

유리 측 소속사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02년 유리의 소개로 가수 김성수와 교제를 시작해 2004년 결혼했고, 유리가 방송 활동으로 바쁠 때는 유리의 인터넷 홈쇼핑을 직접 나서서 운영하는 등 오랫동안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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