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테러혐의 사형수 사형집행‥알제리인 1명·이라크인 10명

지난해 11월부터 100여명 사형 집행…UN인권 최고대표, 사형중단 촉구 김경중 기자l승인2012.10.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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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경중 기자] 이라크 당국이 7일(현지시간)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라크인 10명과 알제리인 1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CNN과 영국 국영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라크 사법부는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형을 집행한 사형수들은 이라크 국민을 살해하고 폭탄테러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사형을 중단하라는 유엔의 호소에도 이라크 당국이 이날 사형을 집행했다고 CNN과 BBC는 지적했다.

지난 6일에도 이라크 당국이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6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CNN이 전했다.

CNN의 집계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지난해 11월부터 100여 명의 사형이 집행됐고 이 중 65명이 올 초 40일 간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에 인권단체들이 이라크 법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중동담당자는 지난 8월 CNN에 "사형수의 혐의가 확실히 유죄인지가 가장 우려된다"며 "테러 혐의만으로 설명이 안 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이라크에서 단 하루 만에 34명이 사형되자,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이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라크에 즉각 사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경중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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