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청소년 男배구] 한국대표팀, 일본에 0-3 완패‥4강 진출 '빨간불'

홍정인l승인2012.10.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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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경중 기자] 한국 남자 청소년배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0-3 완패를 당하면서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상우號 청소년대표팀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이란 우르미아의 알 가디르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6회 아시아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E조 8강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18-25 22-25)으로 완패했다.

카자흐스탄, 중국과 함께 D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한 한국은 일본, 중국, 태국과 8강 E조에 포함, 4강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단,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만났기 때문에 일본, 태국만을 상대한다.

하지만 8강 E조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4강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남은 태국과의 2차전을 반드시 잡고 8강에 오른 F조 3위를 한 번 더 이겨야 4강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패하면 5~8위 결정전으로 밀린다.

전날 중국전(2-3 패)에서 혼자서 35점을 책임지며 분전했던 '에이스' 송명근(경기대)은 이날도 팀내 최다 득점인 18점을 쏟아부었지만 일본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리수 득점에 그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 잦은 범실을 쏟아내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고질적인 문제였다. 기본기가 탄탄한 일본은 빈틈을 놓치지 않고 손쉽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흐름은 나아지지 않았다. 한국은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줄곧 4~5점 차로 끌려 다니면서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승부의 추는 이미 일본으로 기울었다.

한국은 3세트에서 송명근(경기대)과 나경복(순천제일고)이 자리를 맞바꾸며 공격의 변화를 줬다. 왼쪽 공격을 책임지던 송명근이 라이트로, 오른쪽 공격수 나경복이 레프트에 섰다.

그러나 일본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고전하며 22-25로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1일 오후 태국과 8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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