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2008)女탁구 단체전, 일본 3-0 완파 값진 동메달

홍정인l승인2008.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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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 한국 여자탁구(현정아 코치)가 또 다시 '숙적' 일본에 완전한 승리를 하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탁구대표팀은 17일 오후3시30분(한국시간) 베이징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탁구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라이벌 일본을 3-0으로 완파시키면서 금메달 못지 않은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된 단체전에서 동메달의 주인공으로 남게 됐다.

지난 15일 싱가포르와의 준결승에서 패해 패자전으로 밀린 한국은 홍콩을 완파하고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올림픽 팀 랭킹 4위인 여자대표팀은 첫 번째 단식경기에 '맏언니' 김경아(31, 대한항공)를 내세워 기선제압에 나섰다.

2004아테네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김경아는 히라노 사야카를 맞아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아쉽게 세번째 세트를 내준 김경아는 네번째 세트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의 연속 드라이브 범실로 12-10으로 승리,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

동메달 획득의 두 번째 주자는 당예서(27, 대한항공)였다.

당예서는 예선전에서도 완승을 거뒀던 '일본 탁구의 아이콘' 후쿠하라 아이(20)를 압도했다. 정확한 백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운 당예서는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혔다.

마지막 마무리는 김경아-박미영(27, 삼성생명) 조가 맡았다. 수비 전형의 두 선수는 끈질긴 수비와 정확한 리시브로로 상대 범실을 유도해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낸 김-박 조는 3세트 11-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일본의 공격 범실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동메달이 결정되자 그동안 함께 고생했던 현정화 코치(39)와 김경아-당예서-박미영은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여자대표팀은 협회장 탄핵과 사임, 이로 인한 대표팀 코치진의 재구성 등 어수선한 상황을 딛고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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