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치아건강 지키는 치아관리법 소개

"무심코 찾는 빙과류, 치아건강 적신호의 원인?" 홍정인 기자l승인2012.08.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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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뜨거운 여름이다. 도시는 숨이 턱턱 막히고 열대야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하는 불면의 밤이 괴롭다.

여름 휴가를 맞아 시원한 바닷가, 계곡을 찾아 피서를 떠나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여전히 무더위와 싸워야 한다.

게다가 올여름은 런던 올림픽으로 인해 수면부족과 야식 등 치아건강을 해치는 요인들이 증가했다. 그러면 올 여름 치아건강을 지키기 위해 주의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네모치과병원 명동점 박성연 원장은은 9일 여름철 치아건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심야에 먹는 야식과 음주는 아픈 치아를 더 악화시킨다.

시원한 바닷가나 계곡 캠핑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야식과 음주는 숨어있던 치통과 잇몸염증을 깨우는 요인이 된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휴가지에서의 음주, 야식을 먹고 난 후에 양치질을 하지 않고 수면을 취하는 등의 행동들이 해당된다.

특히 생맥주는 알코올 성분 자체도 건강에 좋지 않지만 다량의 설탕이 함유돼 있어 잇몸과 충치에 자극을 주고, 욱신거리는 증상을 일으킨다.

또한 휴가지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신체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냉커피, 찬물은 시린 치아를 자극

여름에는 더위를 쫓기 위해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 유독 여름에 시린이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치아가 패어 있거나, 충치가 있는 사람들은 찬 음식에 의해 치아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고 시린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치아 내부에는 신경이 있는데, 차가운 음료에 치아 신경이 반응을 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시린 정도가 아니라 참을 수 없을 한참 동안 지속되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람은 이미 치수염을 앓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태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콜라나 탄산음료를 마신 후에는 바로 양치질은 금물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치아표면을 부식시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탄산음료를 마신 후 바로 양치질을 하게 되면 치아표면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탄산음료를 마신 후에는 바로 물로 입안을 행궈 준 후 약 15분 이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딱딱한 빙과류나 얼음을 깨물어 먹다 보면 치아손상 발생

여름철이 되면 빙과류로 인한 치아외상 환자가 급증한다. 단단한 빙과류의 경우 나무에 못을 박을 수 있는 정도의 강도로 치아보다 그 강도가 더 세다.

특히 빙과류는 주로 앞니로 깨물어 먹게 되는데 앞니는 어금니에 비해 강도가 약하므로 치아 파절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충치로 인해 치아 일부가 부서진 상태라면, 얼음 등을 깨물어 먹을 때의 충격으로 나머지 치아가 부서지기 쉽다.

파절선이 치아 뿌리까지 세로로 연결되는 경우에는 치아를 살리기 어려워 발치 후 임플란트 등의 보철치료를 해야 하므로 빙과류를 먹을 때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네모치과병원 명동점 박 원장은 "휴가지에서나, 올림픽 응원을 하는 새벽 시간대 음주와 야식을 먹고 양치질과 같은 기본적인 구강관리를 하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병을 악화시킨다"며 "치아질환은 저절로 낫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휴가 후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치과를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무더위에 지쳐가는 여름, 건강하게 피서를 즐기고 치아건강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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