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놀이형 수경시설 22곳‥기준치 초과 '대장균' 검출

홍정인l승인2012.07.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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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경중 기자] 환경부는 서울·경기·인천지역의 등 전국 공원 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  22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해 조사한 '물놀이형 수경시설 현황 및 수질기준 초과시설 현황'에 따르면 수질분석이 이뤄진 전국 시·도 지방자치단체 수경시설 496곳 중 서울과 경기, 인천의 22개 시설에서 기준치(물 100㎖당 200개체)를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날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은 8곳, 인천 3곳, 경기는 11곳에 달했다. 그외 충북 1곳, 경남 1곳 등 전국 시·도 지자체 496곳 가운데 28개 시설이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수질 분석을 하지 않은 곳과 시설을 가동하지 않는 곳은 포함하지 않았다.

전국 시·도 지자체가 관리하는 분수 등 수경시설은 모두 606곳이며 수질분석을 하지 않은 시설은 71곳이었다. 점검 횟수가 부족한 시설도 58곳이나 되는 등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관리지침에 따르면 지자체는 운영기간 중 월 1회 이상 수질검사를 해야 한다.

환경부는 "관련 지자체의 시설이 쓰레기나 분변 등으로 오염된 것을 확인하고, 저수조 청소와 용수교체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에는 수질분석을 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지침에 의한 권고적 수준이라 관리가 아직 미흡하다"며 "수질관리 기준 등을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다음달까지 수질기준을 초과하거나 이용자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수질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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