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감초' 허경영, 18대 대선 또 출마‥"세계 통일 완성해"

김경중 기자l승인2012.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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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경중 기자] '대선 감초'로 떠올려 지는 허경영(62) 민주공화당 총재가 "대통령이 되면 한국 황제로 등극하고 2025년 아시아 통일, 2026년 북한 통일을 차례로 이룬 뒤 2030년까지 세계 통일을 완성할 계획이다"며 그야말로 파격적인 공약과 함께 18대 대통령 서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허경영 대선출마 선언(사진=지난 17대 대선 당시 포스터)  
▲ 허경영 대선출마 선언(사진=지난 17대 대선 당시 포스터)

허 총재는 지난 9일 인터넷방송 소셜 스트리밍 서비스 유스트림 '총선어장'에 출연해 18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실현 가능성에 대한 타당성이 분분한 다음과 같은 '5대 공약'을 밝혀 일부 국민들의 관심 거리가 되고 있다.

허 총재는 이날 대선 5대 공약으로 ▲학생들이 시험에서 잘하는 과목 1개만 보도록 하는 시험해방 ▲결혼시 1억원을 주는 결혼해방 ▲대학 등록금을 100% 지원하는 등록금해방 ▲국가가 직접 나서 취직을 알선하는 취직해방 ▲현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하는 군대해방 등을 발표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된다면 2개월 안에 현 국회의원들의 옷을 다 벗기고 정당제도를 모두 없애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도록 하겠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허 총재는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되면서 2013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

허 총재의 대선 공약을 두고 트위터 등의 SNS에는 '다섯 가지 해방 공약 참 좋다.', '그 꿈이 현실로 됐으면…', '허경영도 표절은 안 해…봐, 얼마나 창의적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허 총재는 지난 1997년 15대 대선에 이어 2007년 17대에는 경제공화당이라는 신생 정당을 만들어 도전했으나 총 9만6756표(0.4%)를 획득해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역감정 해소 방안으로 전국을 서울(서울·경기), 충강도(충청·강원), 경전도(경북·전북), 전경도(전남·경남) 4곳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허 총재는 대선 공약으로 ▲신혼부부에게 1억원 지급 ▲유엔본부 판문점 이전 ▲모든 직접세 없애고 국민 1인당 15억 돌려주기 등의 공약을 내세워 주목받았다.

한편, 허 총재는 지난 2007년 17대 대선에도 경제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김경중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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