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2년6개월 만에 'PGA 투어' 정규대회서 감격의 우승

홍정인 기자l승인2012.03.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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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26일(한국시간) 올 시즌 다섯 번째 참가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는 이날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면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08만 달러이다.

우즈는 2009년 9월 열린 BMW챔피언십에서 11언더파로 정상에 오른 이후 2년6개월 만에 PGA 투어 정규대회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맛보았다. 통산 72승.

우즈는 또 지난해 12월 자신이 주최한 이벤트성 대회인 셰브론월드챌린지에서 우승한 뒤 약 3개월 여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거둔 일곱 번째 우승이었다.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대회에 이어 동일대회 다승(7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을 차지 했던 우즈는 2008년과 2009년 우승에 이어 이날 또 한 번의 우승을 추가하며 이 대회와의 좋은 인연을 이었다.

오는 4월6일 열리는 올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대회에 이미 초청을 받은 우즈는 '마스터스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올 시즌 메이저대회 정상의 꿈을 부풀렸다.

우즈는 총 39번의 3라운드 선두 상황에서 37번이나 우승을 거머쥘 만큼 마지막 라운드에서 좀처럼 무너지지 않은 강한 집중력을 보여 왔다. 이날도 그 기록을 이었다.

그레이엄 맥도웰(33·북아일랜드)에게 1타차 맹추격을 받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우즈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타수를 유지했다.

2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후 전반 7개홀에서 4타를 줄이는 등 날선 퍼트감을 자랑했다.

10번~13번홀을 파로 막으며 잠시 숨을 고른 우즈는 이어진 14번홀에서 1타를 잃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어진 15번홀에서 오르막 경사의 어려운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4타차로 추격하던 맥도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것. 우즈는 나머지 3개홀에서 5타를 잃지 않는 이상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우즈는 이후 나머지 홀에서 타수를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선두 우즈에게 1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맞은 맥도웰은 이날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이글 1개, 버디 2개를 묶어 2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단독 2위에 그쳤다. 선두 우즈와는 5타 차.

지난 2010년 셰브론월드챌린지 최종라운드에서 우즈에게 역전 우승을 거둔 맥도웰은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날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당시 상황을 재현하지 못했다.

베테랑 이안 폴터(36·잉글랜드)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단독 3위에 랭크됐다. 전날까지 이안 폴터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던 어니 엘스(43·남아공)는 3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 그룹으로 내려앉았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4위를 기록,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20위를 차지했고, 1,2라운드까지 우즈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던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9위로 미끄러졌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이날만 5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으로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 36위에 그쳤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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